오늘 아침에 어머님이 캐나다에 계시는 형님이 어머님드시라고
손떨림에 먹는약이라고 보내왔거든요.
약병이 안열린다고 가지고 오셔서 열어 드리는데, 도환이가 옆에서 먹는건줄 알고 달라고 하니 그냥 주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안된다고 했더니....
좀먹다가 뱉을거라고 하시면서 그냥 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있었어요.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
도환이 입을 뒤지니 벌써 삼키고 없는거예요.
어제도 어머님드시는 칼슘제를 줬다구....하면서요...야금야금
잘 깨물어 먹더라구 하는거예요...
옛날에 집에 있는약 애들먹여도 다 탈없이 잘 컸다구 하면서..
도환이가 달라니 안줄수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거예요..
징말 이해가 안가데요... 다른건 다 깔끔히 하시고 또 겁도 많으
셔서 조심하시는거 같은데도..어떻게 그런건 아무생각이 없으신지 정말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먹으면 안되는 성분이 들어 있을지도 모르고, 용량도
다른데...... 영양제도 아니구 치료제인 약을 아무생각없이 그냥
먹으라고 주시는지 저는 이해할 수 가 없네요.
그리고, 어제 낮에는 tv에서 서커스가 나왔는데..무서운 장면이 있었나봐요. 도환이가 보다가 무서워서 얼른 달려오더래요.
그리고는 오후에 낮잠을 자면서 어찌나 우는지 제가 퇴근하니까
업고 계시더군요.. 그리고나서 한참을 자다가 또 흐느끼며 우는
거예요.. 나중엔 겁에 질려서 악을 쓰며 한30분이상 울더라구요
낮에 무서운거 보구 아이가 놀라면 tv를 꺼야되는거 아닌가요.
아이가 계속 무서워하면서도 그것만 보려구 해서 그냥 뒀다구
하시더라구요..
우리어머님 왜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16개월된 아이가 뭘 알겠나요.. 아니다 싶으면 어른이 못하게 해야 되는데.. 그냥 보고만 계셨다니... 하루종일 아이 보시느라 힘드시다는건 알지만
아이를 방치하는건 아닌지...사실 좀 걱정이 되네요..
아침부터 기분이 끌끌 해서요.
그냥 두고 봐도 될런지... 좀 걱정이 되서요..
이런일이 있고나니 저희 어머님이 의심(?) 스러운거있죠...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줄 알지만...마음이 편하질 않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