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개월된 새댁임돠.
그러니깐 작년 11월에 결혼했는디요
저희는 사정상 시동생을 데리고 삼다.
시동생이 대학상인디요,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겨울방학을 했더랬지요
그때부터 제 고달픔은 시작되었지유
나이 스물다섯 먹은 시동생이 알바도 안나가고 왼종일
집에서 딩굴거리고 삼시세끼 밥 꼬박차려줘야지,
빨래해줘, 청소해줘,...... 완존 식모였쥬
그래두 그 정도는 할수 있었슴다.
근디 이틀에 한번은 친구들 데려와서 술 퍼먹고
어지려 놓고 그 뒷감당 다해야 되고, 자고가는 친구들
담날 점심까지 기본으로 밥차려줘야 했쥬
지금은 학교 다니니깐 친구들은 안데려오는디요
그래도 나 그때 생각하면 그시절 다시 돌아온다면 몬살겠어유
이제 곧 오월이고 유월이면 대학상들 여름방학인디.
다시 그시절 올거 같아 벌써부터 겁나유
그래서 말인디 방학되기 전에 일하러 나갈렵니다.
별다른 재주가 있는것두 아니라서
방문학습지 선생님 한번 해보려는디
어떨까유?
집에 있기 싫고 어쨋든 집에서 나가구 싶어서리...
요즘도 친구들 한번씩 만나러 나가면 집에 들어오기가 시러......
친구들 왈, 새댁이 참 큰일이다 하더군여.
참고 살림이나 살아야 할까여 일을 하는게 날까여?
선배님덜 조언 부탁드려유~^.^;;
특히,방문학습지 해보신 분들 회사마다 좀 다르다던디
대교가 빡시다던가?
친구의 친구가 한다던데 방문학습지 선생님 돈은 되는데
좀 드러운 직업이라더군여
비교분석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