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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BY bum2002 2002-04-24

안녕하십니까?손님 감사합니다.
저희 백화점 인사방법입니다. 님들 그동안 잘들 지내셨나요? 저 내일 쉽니다.그동안 집안일 제대로 한게 없답니다.어떨땐 렌즈도 그냥 화장도 안지우고....백화점일 하실분들 큰 맘먹고 하셔요.제가 야채일이라 그런건가?넘 힘들어요.님들 자식들 공부 가리킬 수 있는데까지 가리키세요.백화점 직원들 대부분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온 사람이 대부분인거같은데 솔직히 아줌마 입장에선 불쌍해요.다들 힘들어서 지쳐서 밥먹으러 갈때도 바닥에 주저 앉아있을 정도예요.전 제 딸이 백화점일 한다하면 말릴거예요.월급이나 많나?백화점의 점장이나 본부장 온다하면 청소 빡쎄게 시키고 가뜩이나 하루종일 서서 일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오늘도 집에오니 9시 30분이네요.솔직히 자신이 없네요.20분이면 집에오는데 애가 보고싶어 빨리오고싶은데...아!!!! 넘 고민돼요.그래도 한달은 해야되겠죠? 백화점내에서 여기저기 와 달라는데 많은데 야채부분들하고 친해져서 옮기는것도 미안해요.힘들긴 제일 힘든거같은데...다른 판매원들은 1시간씩 휴식시간도 있답니다. 전 물론 없구요,전 협력업체 직원인데 솔직힌 백화점 직원은 별로 없어요.백화점 규율을 다 지켜야되요.대청소다하면 다 해야하고 이런 인사방법이 바뀌었으면 지켜야하고 하옇든 지킬게 많어요.저같이 규율 엄한 직장에 안다녀 본 사람은 좀 답답해요.아!!!고민돼요.먹고는 살아야하고.일은 전에 주방일 할때만큼 힘든거같고 그래도 그땐 애랑 놀다가도 자고 했는데 청소도 하고 근데 지금은 청소고 설겆이고 아무것도 못하겠으니....사는게 아니네요.젊은애들은 놀고도 싶어할텐데.... 다들 이렇게 사나요? 님들 남편분께 잘하세요.돈버는거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