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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고민하시는 맘보세요!


BY 두아이 맘 2002-04-25

전 결혼하고 계속 아이만 낳았죠. 허니문 베이비로 첫 딸을 낳고, 그 딸 돌 전에 둘째 아이를 임신했죠. 우리 부부는 출산 계획을 제대로 세워 보지도 못하고 남매의 부모가 되었답니다.

처음엔 많이 괴롭고 힘들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젠 이 아이들에게 많이 고마워하고 있어요. 큰 아이는 시부모님과 무척 친해서 저희와 부모님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둘째 아이는 딸 많은 시댁에서 첫 손자라 많이 환영받았죠. 사실 요즈음 누가 아들, 딸 차별하냐지만 노인분들은 손자에 대한 강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시네요.

사실 저희도 둘째 아이 가질 땐 형편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 낳고 바로 남편이 좋은 직장으로 옮기게 되었죠. 그래서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님! 아이를 하나 더 낳을까하는 건 님이 결정하실 일이지만 아이를 둘 낳고 보니 더이상 아이 낳을 걱정 안해서 좋아요. 제 친구 중에 하나 키우는 엄마들은 항상 하나 더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로 고민하더군요. 어느쪽이 더 현명한 일인지는 스스로 결정하시겠지만 20개월 차이나는 아이들이 또래문화로 사이좋게 노는 걸 보면 정말 보기 좋아요. 홀로 자라는 아이들은 엄마가 아무리 잘 놀아주고, 친구들이 많다해도 형제와는 또 다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