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44

신랑의 경제적 능력,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BY 초보주부 2002-05-02

안녕하세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른, 신랑은 스물아홉이구요.
결혼생활한지는 이제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저는 임신4개월이 넘어가고 있구요.
현재 월세로 살고 있어요.


직업은 둘다 웹디자이너이구요.
저도 아이갖기 전까지는 계속 일을 했구요, 작년 초까지만 해도 저희 직업이 잘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요.

임신을 하고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고요.
집에서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구요.
(사실 신랑이 경제적으로 책임질 능력이 있는지 시험하고도 싶었구요, 믿고도 싶었어요.)
신랑은 계속 직장생활을 하는데요.
일은 열심히 잘하거든요? 그런데 인복이 없는건지 들어가는 회사마다 별로인거예요.

저희의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신랑이 일하던 회사에서 두달치 월급(2백)을 못받고 그냥 그만뒀어요.
그만뒀다기보다는 회사가 문을 닫았죠.
그게 지난 11월이었는데 아직까지 그 돈을 못 받아내는 겁니다.
그때부터 카드 빚이 생겨서 지금 1백70만원정도 있구요.
올해 초부터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는 이번 4월달 월급이 또 안나오고 있어요.
또 다시 이직을 하려고 알아보는 모양인데 이력서는 수없이 내는데 연락이 안온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돈문제나 못받은 월급얘기를 꺼내면 얼굴을 붉히면서 싫은 내색을 비쳐요. 이러는게 자존심을 긁는건가 싶어서 얘기를 꺼내다 번번히 그만두고요.
제가 직장생활할때는 연봉이 1800정도 받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신랑은 1500도 안되는 연봉을 받고 있구요. 그마저 지금은 월급도 체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너무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아르바이트를 알아봐서 하고 있는데요.
건당 받는 돈이라서 겨우 생활비와 이런 저런 공납금을 내기도 빠듯해요.

저희의 현실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신랑이 해결하도록 좀더 지켜봐야할지
자존심이 상해하더라도 제가 나서서 싸우면서라도 해결해야할지.

저는 결혼전에 카드빚같은건 있어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더 못 견디겠구요. 월급이 불규칙하게 나오고 자꾸 신랑이 회사를 옮겨다니니까 대출받을 자격도 안되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