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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잘모시라고 충고하는 장가간 시동생...


BY 형수 2002-05-03

시동생과 저희는 1년 차이로 결혼했습니다.
동서지간의 나이도 비슷하고

다만 맏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좁은 시댁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시동생은 둘째라는 이유로 아파트 사줘서 분가시켜 주더군요.

우리 서방님
어쩌다 부모님을 뵈러오면
저에게 충고를 합니다.

"형수, 어머니좀 잘 모시세요.
어머니 얼굴이 수척해 보이네요."

기차 차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동서는 안방에서 어머니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손님처럼 차려주는 밥 먹고
어머니께 용돈 조금 쥐어주고 갑니다.

동서네는 벌써 큰 아파트로 옮겨탔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19평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요.

정말 시어머니 동서네로 보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집안 시끄러워지는게 싫어서
항상 꾹 참습니다.

맏며늘,
정말 눈물나게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