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때문에요.
저는 시누이만 여섯명이 있는데요. 다른 분들은 문제 될게 없고 막내시누이 때문에 정말 머리가 아파요.
시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남편이 군대가기전까진 같이 살았구요.군대간 사이에 시집을 갔고 남편은 제대한 후론 혼자 있다가 절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저희는 현재 삼개월 된 아이도 있구요.
근데 좋을 때 말고 나쁜 일로 무슨 일만 있으면 저희 신랑을 찾습니다.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요. 밤에 전화하고 그래도 기분 나빠하면 제가 더 나쁜 년이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그런일로 남편에게 화를 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처음에 신혼집 차릴때부터 제가 반찬을 하면 다시 양념을 하고 제가 국을 끓여도 제가 먹어보긴엔 괜찮은데 뭐가 마음에 안드는지 다시 하더라구요. 평소에 제 남편은 제가 해주는 밥을 제일 맛있다 했는데도요. 걔는 뭘 조아해 뭘 싫어해 하면서요..저도 다 아는데..그리고 가끔 오면 부엌 살림에도 관여를 한답니다. 양념은 무슨 통에 넣고 숟가락은 어떻게 넣어라 등등..
그런데 그분께서 결혼생활이 행복한게 아니라 남편이 집안일에 관심없고 너무너무 자주 싸우면서 사는 분이라 제 신랑은 우리 막내누나 불쌍하다며 누나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가 애낳은지 20일정도 되었을 때도남편이랑 크게 싸우고 그래도 친정이라고 아들 둘을 데리고 저희집으로 오셨더군요 (그때도 신랑에게로 새벽에 전화를 해서 신랑이 데리러 갔답니다.)짐을 잔뜩 싸가지고..
솔직히 저는 그때 제몸 관리하기도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제 아이지만 첨 대해보는 아기라 아이보는 것도 만만치 않았구요.그런데 그 조카아이들이 이제 20개월 39개월짜리들입니다. 어르고 달래어 울 아기 재워놓으면 옆에 와서 소리를 질러대고 문이란 문은 죄다 열었다 닫았다하고, 먹을것 주면 입에다 넣고 저희 침실이며 어디며 죄 ?b고 다니는데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하지 말라고 그러면 소리 지르면서 절 때리기까지 하구요.
우리 갓난아기 생각하니 죽어라 쓸고 닦고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제 몸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애들은 어리니 그렇다 쳐도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저는 아이들은 혼내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너무 유별나서요.그러면 아이들을 불쌍하게 쳐다보다간 작은방으로 데리고 가선 아이들을 달래주더군요.그모습을 보고선 아이들에게 한마디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삼일을 저희 집에서 자고 이번에는 진짜 이혼한다면서 방을 얻었다면서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가시고 나니 마음도 안좋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친정에 아이를 ?П璲?이사하는거 도와드린다고 신랑이랑 얻었다는 그 집을 가보니 텅 비어있더군요. 그 다음날도요.전 정말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여잔데 어떻게 이해가 안되겠습니까.오죽하면 애 낳은지 이십일 된 동생집에 오셨을까..그래도 친정이라고 오셨는데 잘해드려야지 ..
근데 그렇게 가셔서는 한달동안 전화한통 없더라구요.집 전화도 받질 않고요. 알고보니 집에 가신거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그렇게 크게 싸우면 짐싸들고 유별난 아이들 데리고 그렇게 며칠씩 나와계신다더군요. 다른 시누이들에게 들었습니다. 다른 시누이들은 그 시누이가 그렇게 사는데 질린 모영이더라구요.다시 들어갈걸 뭐하러 애들 데리고 나와서 고생하는지 모르겠다고요..
그런데 오늘은 10시가 다 되어서 전화를 해 저희 신랑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다짜고짜 "00들어왔어?" 그래서 바꿔드렸지요.끊고 물어보니 둘째가 아파서 병원엘 왔는데 급하게 나오느라 큰애 자는 걸 그냥 두고 왔다며 걱정되니 니가 가보라구 그랬다는 군요.그러니 우리가 애기를 안고 가보자구요.너무 화가 나더군요. 우리 신랑은 오늘 모임이 있었고 술이 잔뜩 취해있었습니다.운전을 못하니 택시를 타고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누나가 택시라도 타고 갈수 없겠느냐 그랬다면서요. 그러더니 횡설수설 하더니 그냥 잠에 곯아떨어져버렸습니다.
누나는 자기 동생이 이제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는 남자라는걸 가끔 잊어버리는것 같습니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 일하러 가야하는 동생을 불러 자기 자는 애 잘 있나 보라니요! 한 두어시간 있다가 전화를 했더군요. 못오면 못온다고 하지 와보니 애가 깨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나요.그래서 전 딱 모른채하고 '술취해서 자는데.. 어디나갔다오셨어요?'그랬지요..그랬더니 많이 취했냐면서 몰랐다고 하더군요. 재가 아까 누나 나 술취했어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도요..진작알았으면 남편을 불렀을텐데 하면서요. 그상황에서 누구에게 먼저 전화를 해야하나요? 저같으면 절대로 동생을 부를 생각은 하지 않을거예요. 애가 깨서 좀 울면 어때서요. 진작에 자기 남편에게 전화르 ㄹ먼저 해야하는것 아닌까요? 응급실까지 갔다올 상황이면..
자꾸 이런식으로 저희 남편을 대한다면 절 무시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누나를 불쌍히 여기고 그런 마음에 더 잘 하려고 하는 남편의 마음은 가상하고 예쁘지만 그런 동생의 마음을 당연한 것으로 아는 시누이가 밉습니다. 그 가운데서 어쩔때 저는 전혀 남인것 같기도 하구요. 그 둘을 보고 있으면 정말 남편이 멀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제가 나쁜 걸까요? 제가 남동생이 없어서 그 둘의 미묘한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지금도 제가 기분나빠하고 있다는 자체가 남편에게 솔직히 미안하기도 합니다. 니네가족 우리가족 해대면서 싸우기도 그렇구요. 어떻게 얘기를 풀어나가야 남편이 맘상해하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시누이랑 잘 지내보고 싶거든요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고..무엇보다 남편이 그 시누를 애뜻해 하니까요..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