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울 시엄니는 며느리인 내가 보기에 너무 겁없이 물건을
사는것 같았다. 실제로 나는 바지 하나 살때도 고심끝에 하나를
장만하는데 울시엄니는 무조건 할부라면 소라도 잡아 먹을듯이 물건
을 산다. 정말 없는 형편에 정수기 옥매트(둘다 다단계 200만원짜리)
믹서기 기타등등 더이상 말할수 없이 많은 것을 산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것은 사지않다가 필요하면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사달라고 은근히 이야기 하신다. 요즘 좀 뜸한가 했더니 오늘 아침
나에게 전화와서는 또 무엇인가를 샀단다. 할부 10개월로 정말
미치겠다. 내가 들어 보니까 별로 필요 없는 물건인데 샀단다.
그래 어머니 돈으로 어머니가 사는데 며느리가 왜 신경쓰냐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 남편 월급쟁이다 시어머니 월급쟁이 아들에게서 한달
에 40만원(용돈20. 적금20)씩 받아 가신다. 그것가지고도 모자란다고
우리에게 쓰고싶은데로 돈 못쓴다. 돈없다 소리를 달고 살면서
할부 무서운지 모르고 또 사셨다 내가 알기로 3달전에 믹서기를
사신걸로 안다. 요즘 전혀 사용안한다. 그런데 할부금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걸 사셨다니 물건 명은 밝히지 못하지만 어쨌든
이야기하는 걸로 봐서는 만병통치약 이다 우리 시엄니의 이 버릇을
어쩌면 고칠수 있을까 울 신랑에게 이야기 하면 또 어머니께 얼마주
고 샀는지 물어서 돈 보태줄텐데...
정말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