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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쩍하나?


BY 걱정 2002-05-16

전 결혼한지 2개월하고 6일됐어요.
27살이고 결혼하고 경기도 수원으로 와서 살고있죠.
친척도 아무도 없고 인천에 이모, 서울엔 외삼촌이 있을뿐이죠.
저랑 별 친하지도 않고 얼굴 본적이 꽤 오래된 친척들이라 놀러갈 만큼은아닙죠. 그냥 혼자 외토리나 마찬가지죠.
시어른들도, 친정도 경남이고 늘 심심하게 지내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과 시어머니께서 직장 다니라고 합니다.
저는 별로 다니고 싶지 않고 혼자 있는게 익숙해질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하도 성화라 20일부터 출근한다고 거짓말 했어요.
물론 신랑은 별내키지않아 했어요.
그말과 동시에 시어머님은 직장다니라는 잔소리 안하시게 됐지만 우리엄마는 그렇게 까지 거짓말 해야되겠느냐고 그래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무서워요. 저한테 잘해주시지만 엄하시거든요.
아이를 갖게되면 ?I찮을꺼 같은데...
신랑도 회사 사람들이 너네 마누라는 젊고 아기도 없는데 왜 집에서 노냐고 자꾸 그러나봐요. 좀처럼 아무말없던 신랑도 일하는게 어때 하고 권유해요. 애기 낳자고 그러더니만...
저 어떤게 답인지 모르겠어요.
아줌마고 이제 좋은 직장가기에는 나이가 있어서 힘들꺼 같고 솔직히 자신감도 잊어버렸어요.
나 어떡해요? 어떤게 우선이 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