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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힘듭니다.


BY 바부팅이 2002-05-24

전에 바부팅이로 글올렸던사람입니다.

님들의 리플글을 읽고 많은 눈물을 흘렸답니다.

어제는 몸이 마니 아팠답니다. 감기 몸살로.
아무래도 아이와 집안일로 힘에 붙쳤나봅니다.
근데 우리 아이도 아팠습니다.

너무도 아파서 토하구 힘없구 그래도 아이를 위해 일어나야겟어서.
밥이라도 해서 먹을라 치니. 밥도 내가해야하고 아이도 먹여야하는데
누구하나 도와줄사람이 없었어여.
남편은 출장중이구. 약이라도 사서먹어야 했는데.
아무도 연락할데가 없더군여.

벌벌 떨리는 몸으로 아이를 앉고 젖을 물리는데 쓰러질것 같더군여..
아이도 아파서 계속 봐주어야 하는데 아이 무게가 천근만근이나 되더군여.

죽을것만 같았져..참고 또 참아도 정말..
옆집에 도움으로 약이라도 먹을수 있었어여..늦게나마..
밥은 물말아서 먹구여.
속이 너무 허해서..

참 내 인생이 불쌍했구여. 아이를 위해서 무조건 일어나야 되겟다는 생각뿐이 없어죠.

지금은 몸이라도 아프지말아야 아이와 남편을 돌보는데..하믄서.

아무도 도와줄사람 없다는것에 한없시 눈물이 나네여.

자꾸만 분해서 친정식구들을 기억에서 떨쳐버릴수가 없네여.
친엄마.친오빠.새언니 정말..
이런사람들이 어디있져..
다들 너무 이기적인사람들이에여.

너무나 맘이 아파여..잊을수가 없어요.

내곁에 아무도 없는것이 더 아파요.외로움이 너무 심한거 같아요.
이렇게 외로워본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밀려오네여.

혹시 님들도 외로워보신적이 있는지여.
철저히 아무도 없다는것에 대해서..
아니 너무 많이 있지만 같이할수 없다는것에 대해서여.

그리구 그사람들을 자꾸만 미워하게 되여.
기억에서 떨쳐버릴수는 없을까여.

자꾸만 남들이 부럽네여..친정어머니가 잘해주시는 분들이. 젤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