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요약 내용
바로 앞집이 신랑 고향 선배이면서 회사 동료임.
그집 아저씨 술고래라서 허구헌날 신혼때부터 불려나가 혼자 독수공방
아줌마 나보다 나이 7살 정도 많고 남의 일에 간섭하기 좋아해 우리집
자기집처럼 드날들며 냉장고며 씽크대에 뭐 있다 다 아는 정도임.
남의 집 집들이에 일 도와준다고 와서 애들 설치는 것도 골치 아픈데
음식들 자기가 한것인양 시어머니 행세. 그리고 집들이 음식들을
자기가 싸주는 정도의 극성.(집들이 음식 싸줄 정도가 아니었음)
자기는 남의 집 일 도와주는 천사로 보이고 나는 인색한 사람만 됐음
초등3 남아. 우리집에만 오면 서랍이며 냉장고며 이것저것 뒤지고 만지고 하여튼 정말 정신 사나움. 먹을 것을 특히 밝힘.
6살 여야. 우리집에 오면 이쁜 인형이나 악세사리를 가져갈려고 함.
잘해 줬더니 요구 사항이 많음. 뭐 사달래서 사주면 자기가 원한게
아니라고 볼때마다 또는 집으로 찾아와서 보챔. 언제 사줄거냐구.
그런 애들을 보는 엄마. 애들 염치도 좋아 그러고 땡.
수시로 애를 맡기고 자기 볼일 보는 아줌마 땜에 노이로제
결혼해서 지금 애 낳을 달인데 여때껏 꾸준히 아이들 맡김.
회사 동료에다 신랑이랑 알고 지낸지 오래된 집이라 싫은 티 제대로
못내고 살음.
2탄.
요즘도 어김없이 전화 와서는 불러내는 앞집 아저씨.
몇번 거절하면 눈치껏 해야지. 마누라가 언제 진통와서 병원갈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정말 뻔뻔함.
거기다 바로 앞집이라 수시로 건너와서 술한잔 하라고 함.
매정하게 거절 못하고 피곤해도 갔다 와서 속 안좋다고 하는 등신.
2틀전 수요일날 5시에 찾아온 언니한테 언니네 신랑이 우리 신랑 자꾸만 불러내서 속상하다고 함. 자기도 알고는 있는 일인데 내가 얘기하니까 황당해 함. 나는 그런말 못할줄 알았겠지. 모처럼 집에서 같이 텔레비젼이라도 같이 볼려면 전화해서 건너오라니까 그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라는 식으로...
자기는 애들 다 키워놓고 남의 집 사람 불러서 노는게 낙이겠지만 그것도 정도껏 해야지.
앞집아저씨 우리보다 3년정도 입사 빨리 했으니 과장이고 신랑은 대리
울 신랑 일주일중 수요일은 가족의 날이라 5시면 마치고 저녁을 집에서 먹음. 다른날은 8시쯤 마치고.
근데 앞집 언니 꼭 수요일 5시쯤에 띵똥 찾아와서 뭐해.
신랑 일찍 오는 날이니 밥하는 것 알면서 꼭 그시간에 찾아옴.
밥하기 싫어 우리집에서 한끼 해결 하든지 아님 뭐 하면 좀 얻어갈려고 하는것 같다. 그래놓구는 아! 오늘 수요일이구나. 신랑 오겠네.
어서 밥해. 자기와 와 있는데 내가 편하게 할수 있나.
그런게 한두번이 아니다. 첨엔 몰랐는데 신랑 저녁먹는 날에만 찾아와서 뭐해. 밥하면 아! 수요일이구나. 밥 안하면(일부러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구 신랑 오면 차림) 왜 밥 안해.
어쩌면 그렇게 뻔뻔할까. 설마 설마 했는데 계속 그러니까 속 보인다.
툭 하면 애들 맡겨서 등골이 빠지는데 이제는 그런 빈대까지 붙다니.
그래도 요즘은 쌀은 덜 퍼간다. 바가지 하나 들고와서 밥할려고 하니까 쌀이 떨어졌네 하며 자기가 쌀있는 방문 열고 들어가 퍼 간다.
동네 아줌마나 회사 동료 부인들을 만나면 일부러 그런다.
앞집이 아는 사람이라 너무 좋아요. 언니가 잘해 줘요.
그런 말 안하면 내 입에서 무슨 말 나올지 몰라 그런다.
참말로 환장. 누군한테 말날까봐 무조건 좋다 좋다 말을 하니 미치겠다.
여기서 이렇게 나마 속을 푸니 한결 개운하다.
조만간 애 낳고 몸조리하고 이사를 가게 됐으니 천만 다행이다.
지금 사는 집 사라고 앞집 아저씨랑 언니랑 난리였는데 누구 좋으라고
이 집을 사. 하루 빨리 벗어나고파.
1탄을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답변해주신
속좁은맘님 딸 애의 뻔뻔한 친구 때문에 맘 고생이 심하시죠. 너무 잘해주지 말고 혼낼건 혼내세요.
똑같네님은 저랑 성격이 참 비슷하시네요. 한 터프 하시죠. 굉장히 성격이 좋을것 같아요. 신랑 직장 동료 부인들이 나이 차 난다고 부려먹고 그러면 그렇게 해야죠. 정말 글 재밌게 읽었어요.
개구리님은 저같은 올챙이 같은 신혼때가 있으셨다고요.
조용하고 차분하신분 같네요. 말씀 감사했습니다.
승헌맘님도 좋은 말씀. 초인종을 울리면 인터폰을 보고 열어주지 말라고요. 저도 한번 그렇게 해 봤는데 바로 앞집이라 그러면 그날은 꼼짝도 못하고 집에 갇혀야 돼요. 창살 없는 감옥이죠. 하지만 이제 애 낳으면 인터폰 보고 그 집 식구들이면 문 안열어 줘야죠. 집에 없었냐면
잤다거나 애 목욕시켰다고 하죠. 이런 변명까지 준비해야 되는 내가
참 불쌍해 지네요.
애 낳으면 자기가 몸조리 해주겠다고 벌써부터 난리인데 이 건은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그럴까봐 산후조리원에서 한달 푹 쉬고 나올려고 해요. 그런데도 온다고 난린데 해결책을 찾아 봐야 겠어요.
그집 애들 와서 밥해결 다 하고 장봐준다고 해서 우리 살림 거덜내고도 남을 사람들입니다. 애들 설치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이사 가면 앞집 땜에 뺏긴 신혼 다시 찾고 싶어요.
정말 바로 코앞에 이런 이웃 있다는 것 악몽 차쳅니다.
다른 곳에 가서 살아도 이것보다 최악은 없을테니 생활력은 강해지겠네요.
요번에도 참 두서없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 주신 분 계시면
참말로 감사하네유. 즐거운 주말 보네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