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49

기가막혀서.....다리가 후들후들


BY imjinam 2002-05-25

대출이 일억사천이 있는 집을 요번에 사서 이사를 했거든요.
전세금받아서 그중에서 구천오백을 중도상환을 하러 하나은행 평촌점에 가서 상환을 했읍니다. 지난 5월 14일날에요.
그런데 오늘 아침 10시쯤에 이자내러갔던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 대출이 아직도 일억이나 남아 있는데...어떻게 된거냐고요.
너무놀라서 다갚고 4500남았는데 무슨소리냐고 했지요. ( 집은 우리앞으로 명의를 돌렸지만 은행대출명의는 아직 먼저주인이름으로 되어있었거든요, 어차비 주택담보대출이라 대출자 명의는 중요하진 않거든요)
세상에..알고 봤더니 먼저 집주인앞으로 다른대출 5500이 또 있었는데, 은행에서 그대출을 갚아버린것이었어요.
분명히 대출갚을때 하나은행에가서 창구 아가씨한테 산본아파트앞으로 1억4천 대출이 있는데..그중에서 9500먼저 갚는다는 내용을 이야기 하고 상환을 했고 나머지 4500남았다고 확인까지 했는데...어떻게 이런일이 생길수가 있는지..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내돈 5500이 어떻게 되나 싶은것이 하늘이 노랗고, 가슴이 뛰고, 다리에 힘이 하나도없고,..여하튼 아들엎고 평촌지점으로 달려갔읍니다.
대출계에가서 얘기하니 자기네 은행에서도 전산상으로는 어느대출이 어느집담보인지 알수가 없으니 돈갚는 사람이 알아서해야지 어떻게 은행에서 일일이 알아볼수가 있냐고 하더군요.
너무화가 났지만 싸우는것보다는 해결하는것이 더급하다싶어 꾹참고 어떻게든 해결해 달라고 했어요.
그날 처리한 아가씨가 오더니 비식비식웃으면서 무조건 제일조건좋은걸 상환해달랬지, 언제 집대출금1억4천중 일부상환이란말을 했냐고, 자기는 들은적도 없다고 딱 잡아떼더군요.
그날 대출잔액 4500남았다고 그계좌번호까지 적어주던 아가씨가 자기는 그런말은 들은적도 없다고 하는데..참 기가막히더군요.
결국 한시간걸려서 해결을 하긴했는데...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만약 먼저주인이 지금살고 있는집앞으로된 대출5500을 우리가 갚아준줄알고 있었고, 또 나쁜 사람이었다면, 담보등기 말소하고 집팔아버렸다면 우리는 고스란히 그돈을 물어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사과한마디없었고, 그저 의사소통상의 문제라고 얘기 하더군요.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얘기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생각이 없는건지...
오늘아주 십년치 스트레스 한방에 받은 날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