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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어찌 해야 되나요?


BY 임산부 2002-06-07

예정일이 8월 중순경입니다

친정 엄마가 직장에 나가시는 분이기 때문에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할 수가 없어요

당연하게 저는
산후조리원엘 갈까 산후도우미를 부를까 고민하고 있었죠..

근데..
아들 돈 쓰는거 무지하게 싫어하시는 시어머니..
어찌나 그렇게 아들이 돈쓰는걸 싫어하시는지...
제가 직장 다닐 때도 뭐 하나 사면
이거 니돈으로 샀냐 신랑 돈으로 샀냐 물어 보고
내돈으로 샀다 그러면
니가 돈을 벌어봐야 얼마나 번다고 이런거 사냐...다 우리 아들 돈이지..
임신한 뒤로 직장을 그만 두고 난 다음엔
제가 뭘 하나 사먹는거..쓰는 꼴을 못보시더라구요
말끝마다 신랑한테 돈달라 하지 마라...
니가 돈쓸일이 뭐가 있냐??

그럼..나는 누구한테 생활비를 받아 씁니까?
뭐 밥은 길에서 줏어다 먹습니까?

그런데 산후조리원이나 산후도우미 부른다고
백만원이 넘는 돈을 그런데 썼다고 그러면
아마 평생 두고두고 저에게 헤프니 어쩌니..
우리 아들 힘드니 어쩌니..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해주시느냐..
그건 절대 아니죠..
설령 해주신다해도 제가 죽어도 싫습니다

날씨는 점점 더워 오는데
골치가 아프네요..
산후조리원에 가서 친정에 있다고 거짓말 할수도 없고...

저 혼자서 어떻하라구요...
아...더운데..짜증나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