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친구라서 그런지 친구의 남자친구는 영~~싫더군요(질투도 있었겠죠^^). 말을 해도 듣기좋은 말과 나쁜말이 있는데 삐딱하게 말하는게 특징이예요.
제가 먼저 결혼했고 친구는 주위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학생과 결혼했죠.
친구집에 놀러갔을때
멀리서 왔는데 보통 남편들이 자리를 피해주잖아요. 수다좀떨어라고
끝까지 옆에 있데요.
집이 원룸이라 있을곳이라고는 침대인데 세명이서 있었죠.
내가 있는데도 친구한테 뽀뽀하고 안고 안기고 끊임없는 스킨쉽.
빨리 가라는 말 같아서 허겁지겁 기차타고 왔습니다.
제가 아기를 낳아 이번에는 친구가 신랑이랑 왔더군요.
제 아기 안이쁩니다. 제 딸래미라서 저는 엄청 이뻐합니다.
그래도 아기니깐 예의상 이쁘다는 말은 해주지 않습니까.
사람무안하게시리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친구남편 친구한테 하는말
"우리 지금 작은방에 가서 아 하나 만들자."
저희 남편 잘해주거든요. 잘해준다고 말하니깐 친구남편이 처음부터 집에 갈때까지 우리 남편 바람피우고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계속 담배피러 왔다갔다하면서 문을 얼마나 세게 닫던지..
친구는 자기들 집은 문을 쾅쾅 닫을 수 없다고 하면서"너희집은 이웃사람들이 좋은가보다."라고 하데요.
제 동생이 함께 있었거든요. "동생은 언니랑 다르게 생겼다. ㅇㅇ야 봐라 동생은 언니랑 다르게 생겨서 이쁘잖아. " 저를 추녀로 만들대요. 둘이서 (동생 이쁘장하게 생긴편입니다.)
저는 제 외모가 보통정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남편이 싫으니깐 친구도 싫어지고.. 그러니깐 사소한 말한마디 행동까지도 생각나고 싫어지네요. 제가 속이 넘 좁죠?
그부부들 제동생과 아기 앞에서 스킨쉽 엄청하다 갔습니다.
친구남편 침대에 걸쳐앉아 얼마나 친구를 어루만지던지...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