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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로비하는 심정으로 세심히...


BY 실꼭지 2002-06-18

엄마가 정말 따님이 걱정되어서 속이 상하고 난감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안하면서 자라는 아이도 그리 많지 않을거네요...

9살이면 사리는 가릴 수 있는 나이지만,
동생을 생각해서 더욱 군것질을 자제시켜야 하는 애로점도 있고..

따님과 같은 위치가 되고 입장이 되어보셔서
어떤 욕구불만에서 일시적으로 튕겨지는 행동인지..
아니면 가까이 어울리면서 돈을 헤프게 쓰는 친구가 있어서
아직 자제력이 없는 어린아이로서 그러는 것인지ㅣ..
대화를 충분히 해보서요..

그래도 쪽지를 나눌 정도면 엄마도 지혜롭고 자상하신 분같은데..
그래요 자식농사는 정말 어렵다쟎아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심리를 파악해보셔요!

그리고 용돈을 내년에 주기로 하셨다는데
계획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스스로 돈에 대해서 가치를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 우선일거 같네요.. 그리고 무엇을 사 먹고 어디에 썼 는지 용돈 기록까지는 거추장스러울지는 모르지만, 아이가 간단히 쪽지 쓰듯이 기록하게 하는 조건으로 /// 때로는 자식에게도 로비가 필요합니다.. 모자라면 스스로 자제해야 하는 책임감도 아울러 갖도록 유도해야 겠지요...

그리고 울고 불고 그렇게 되기까지의 소란도 거듭되면 의례 겪는
과정이려니 하고 그때뿐 무감각해지기 쉽습니다.

왜 우는지.. 왜 울게 되었는지.. 원인에 대해서 충분히 대화를 이
끌어 내셔요.. 그래서 스스로 수치스러운 행위임을 느껴서 내성이
생기면 이런 면에는 더이상 신경 안쓰시게 될겁니다.
(엄마의 감정적인 폭발은 금물, 냉정하게 깨우쳐 주고 지금 다소
너무 하다싶을 지는 몰라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
시키셔야 할 것예요!)

아는 엄마가 평소 전혀 말썽 피우지 않던 아이가
오락에 재미붙여서 (지금은 어른들이 얘들에게 배우기도 한다지만,
그 때는 오락실을 간다면..곧 불량아로 가는 것처럼 기겁을 할 ??)
엄마 지갑에서 말도 없이 가져 간 것을 알고 뒤늦게 알 고 야단도
치고 벌도 주었지만 완전히 고쳐지지가 않더랍니다.

아마 따님 나이정도 되었을 거예요.
그때는 아무리 아이 지만 나름의 인격이 있는데 너무 심한거 아닌가
했죠..

남자아이는 순하더라도 고집통이 있쟎아요!
말과 매의 체벌로 안되니까 나중엔 모자간의 감정싸움이 되어서
오락실로 쫓아가서 친구들이 모두 보는 자리에서 뺨을 철썩//

아슬아슬하지만 그 집은 그렇게 무식해 보이는 방법으로 그런 행동
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부러 푼돈을 문갑위에 놓아두고
필요하면 쓰게 했다는....

물론 이건 방법으로 일러주는 것이 아니라 일화입니다.

애들이 울때는 아파서 서러워서 눈물이 나와서 그저 울을 수도 있
습니다. 그 때 우는 모습이 딱해서 동정하지 마시고, 철이 덜 난
아이려니 하고 왜 이런 일을 겪는지 거기에 대해서 냉정히 대해 주
셔야 합니다. 평소 다정다감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