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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님이나 제 남편,,,,만만치 않네요


BY 아까 그 동서 2002-06-18

방금전에 글을 올리고나서 조금후에 갑자기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시어머님한테 자기가 짜증을 냈으니 나보고 대신 어머님 위로해 주라구요.
날이 덥다보니 오랜간만에 전화걸려온 어머님한테 짜증을 냈다나요?
그런데 왜 나보고 어머님한테 위로전화하라고 하는지...
자기는 쑥스러워서 어머님한테 전화 못하겠대요.
(남편의 성격이 겉으로 표현을 잘 못하는 무뚝뚝한 성격이거든요.)
저는 어머님한테 매일 매일 안부전화드리고 오늘도 점심 드셨냐고 전화했는데 또 나보고 위로전화까지 하라고 하니...정말 ....
물론 전화드린거야 어렵지않지만 이런것까지 뒷치닥거리한다는게 좀 그렇네요.
그러면서 자기도 친정에 잘할테니까 시댁에 자기몫까지 다 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면서 저보고 꼭 전화하라고 하네요.(제 남편은 그래도 4형제중에서 가장 효자거든요.시부모님생각도 많이 하고...)
그래서 아마 저까지 남편따라서 시부모님한테 잘하라고 그런가봐요.

그런데 정말...한두번도 아니고 항상 이래요.
그런다고 해서 나까지 모른척하면 우리 시어머님..넘 안돼보이고..또 그렇지않아도 자식들 눈치보시는데...
님들...저, 어떻하죠?
요즘은 모든게 저까지 짜증나네요.
몸이 무거워서 직장까지 그만두고 나니 시댁에 대한 일이 더 많아지기만 하고 또 하루도 저를 가만 내버려두지않네요.
우리 형님도 그렇고 ....제 남편까지..그렇고..
우리 시어머님..그래도 저만 좋다고 저에게 많이 의지하시고..
저는 누구한테 의지해야하는지....
저의 막내동서는 저보다 4살많다고 동서노릇도 안하고 저에게 나이탓하며 언니대접만 받길 원하고..(말끝마다 태어난 년도 말하면서 학번까지 운운하며 얼마나 언니라는걸 강조하는데..시댁에선 막내며느리라고 또 모른척하면서...)
저는 가운데 끼어서 형님은 큰며느리역활도 안하면서 형님대접받길 원하고 동서는 나이많다고 언니대접만 받길원하고...남편은 자기몫까지 시부모님한테 효도하길 바라고..
정말 ...저, 넘 힘드내요.
제가 지금 ,,이시간에 가장 하고 싶은건...친정가서 부모님한테 마음껏 막내로서 어리광 한번 부리고 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