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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에 대한 차별을 확실히 부모님한테 배우고 있어요.


BY 막내딸 2002-06-29

예전에 친정오빠에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부모님의 재산문제로..)

요즘따라 친정부모님까지 원망스러워요.
아주 호화롭게 잘 살고 있는 저의 친정오빠한테 이번에도 저의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또 도와주셨어요.
친정오빠앞으로 땅사주고 건물까지....
그리고 앞으로 친정엄마명의로 된 건물까지도 하나밖에 없는 올케언니한테 준다더군요.(시어머니로서 주는 마지막큰선물이라면서요)
언니와 저에게는 결혼만 시켜줬지, 그뒤로 아무것도,,,
저희 언니..요즘 일자리구한다고(회사가 문닫는 바람에 곧 실직) 이리저리 신문만 보고 있어요.(식당설겆이라도 한다고..)

예전에도 글에도 올렸지만 저의 오빤 장남이자외동아들예요.
그래서 저의 부모님은 지금까지 오빠한테 모든걸 다 해주셨어요.
정말 오빠나이에 맞지않게 고생한번 안하고 아니 언니와 저에 비해서 정말 결혼해서 지금까지 부모님이 모든걸 다 해주셨어요.
오빠나이 30대중반에 고급아파트58평에다가 고급중형차(에쿠스)에 골프까지..
저와 언니는 20평대 임대아파트에(서민아파트) 아파트대출금에 은행빗에 쪼달리며 하루하루 맞벌이하며 힘겹게 살고있구요.

오빠사업도 부모님이 뒷받침해주시고 좀 사업이 안된다싶으면 또 도와주고...
그런다고 해서 저의 오빠와 올케언니...저의 부모님한테 효도는 커녕 어버이날도 꽃한번 달아드리지않고 부모님생일상도 아줌마시켜서 음식장만했을만큼 잘 하지못했어요.(안부전화조차도 안해요)

물론 저와 언니는 그런 친정부모님이 안스러워서 친정오빠대신 잘해드렸구요.(없는 처지에 돈 아끼지않고 부모님한테 성심성의껏 해 드리고 꼭꼭 시댁에 안부전화할때마다 잊지않고 친정부모님한테도 전화드리구요)
그런데 저의 친정부모님...
그래도 아들이 최고라며 언니와 저를 출가외인이라 무시하시더군요.

저의 친정오빤 언니와 제가 ,,아니 형부와 제남편이 친정부모님재산노린다고 험한모함까지 해도 다 참았는데 부모님조차도 친정오빠를 두둔하시며 언니와 저를 딸들은 필요없다고 하시니 ....정말 서로웠어요.

그런데...어제....
저와 언니가 친정부모님모시고 식사하러갔는데..
그 자리에서.."이제부턴 너네엄마랑 난 ?k었으니 너네들이 우리 용돈줘야한다. 남들 자식들도 다들 용돈준다는데..... 이젠 돈도 없고 차기름값도 없으니까 너네들이 앞으로 한달에 얼마씩 걷어서 용돈 줘. 딸들도 자식이니까...."
하시며 말씀하시는거예요.
물론 용돈이야 드릴수야 있고 자식으로서 부모님한테 그정도는 할 수야 있지만 그렇게 당연하듯이 말씀하시는 친정부모님이 얄미웠어요.
꼭 아쉬울때만 '딸도 자식이다' 하시고 필요없을땐 '출가외인이니 필요없다'하시는 친정부모님이 서운했어요.
그리고 친정오빠라도 나타나면 우리는 어느새 찬밥신세가 되니까 속상하구요.
그래서 제가 홧김에.."아빠! 용돈은 돈많은 오빠한테 많이 타 쓰세요"
하고 버룻없이 말했답니다. 그러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그랬더니 저의 부모님..그냥 아무말씀도 안하시고 식사만 하셨어요.

주부님들...저는 갈수록 친정부모님도 싫어지고 친정오빤 더더욱 싫어져요.
정말 친정오빠랑은 형제의 인연을 끊고싶을정도로 정말 싫어요.
저의 오빤 자신이 잘살고 언니와 내가 못산다고 무시하고 형부와 제 남편까지도 자존심?J으면서 무시해요.
어쩔땐 오빠네조카들까지도 저희 봐도 인사조차 안하고 언니네딸까지도 무시한답니다.

부모님은 괜히 친정오빠한테 열등감갖고 자격지심가진다고 언니와 저를 야단치시지만 ,,사실 언니와 저, 그런거 없어요.

그런데 요즘따라 언니가 고생하는 모습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둘째라고 더 서로움받던 언니였는데 지금까지도 고생하고 사는모습이...
정말 친정부모님이 친정오빠한테 10분의 1만큼이라도 언니한테 도와주시면 조금이나마 고생을 덜할텐데...가슴이 아픕니다.

저, 그렇다고 친정부모님의 재산이나 도움 바라지는 않아요.
다만 고생하는 언니를 보고 또 호화롭게 사는 오빠를 보니까 제 마음이 그렇다는 거뿐..
그리고 제가 봐도 친정오빠보단 친정언니가 부모님을 더 생각하고 잘하거든요.

아무튼 제 마음이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