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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속아서 결혼한 거 맞죠?


BY 나죽었소 2002-07-10

저랑 신랑은 동갑내기,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시부모님 너무 좋으신 분들인거 이미 정평이 나있고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집...어렵게 돌아다니셔서 옥탑방 얻어주셨습

니다. 그것까지는 괜찮아요. 근데 3500만원 전세인 이집값에 대출을

2000만원 받은걸 알았어요. 당연히 결혼후에요. 전 착실하게 사는 신

랑 얼굴봐서라도 정말 참고 살자고 하지만 지금 결혼한지 3개월도 채

안?榮쨉?너무 힘드네요. 웬지 나를 속였다는 생각에 자꾸 울컥, 화가

납니다. 그 대출금? 우리 신랑 월급에서 나갑니다.

전 아직도 경제권을 시어머님한테서 못넘겨받고 있어요. 다시 말해

신랑 월급통장을 어머님이 갖고 계시죠. 다 해결되면 넘겨준다고..

이해를 하고 정말 좋게 받아들이려고 해도 자꾸 가슴속엔 뭔가 응어리

가 생깁니다. 전 그래서 생활비를 타다 써요. 그것도 너무너무 짜증납

니다. 차라리 통장으로 넣어주면 좋으련만. 신랑 월급날 맞춰서 시댁

에선 또 부릅니다. 신랑 월급의 반정도 되는 금액을 주면서..참 받는

제입장에서는 괜히 남의 돈 받는 느낌입니다. 속상해요..정말..

전 결혼하면서 공부할게 있어서 직장도 그만뒀지만 요즘은 공부고 나

발이고 다시 직장에 나가야 할까봐요. 저도 아웅다웅 살면서 저축하며

사는걸 꿈꿔 왔는데...너무 억울합니다. 결혼전에 말이라도 해줬다면

어떻게라도 했지. 지금와서 이러니 사람 미칩니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너무 복잡해요. 머릿속이...

그리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인해 전 매일 술을 마셔요. 매일..

게다가 신랑도 매일 일때문에 늦게와요.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