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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면서


BY 아줌마 2002-07-19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가슴이 터질것 같아서요. 작은 아이이는 내옆에서 자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나봐요.
아이아빠는 안방에서 아침부터 나오질 않습니다.
어제 친정동생이 왔습니다. 술 한잔 하면서 기분 좋게 이야기하다가 형부는 깍쟁이야라는 한마디를 듣고 나더니 (시어머니가 총각때부터 제 신랑에게 니신랑은 깍쟁이다라고 말씀하신걸 기억하고 있거든요.)
동생이 가고나서는 제게 대뜸 성질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지가 나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나한테 깍쟁이라고 해 하면서 소리소리 질러대네요.
매사가 이런식입니다.
친정에 가기가 겁이 납니다.
친정엄마가 기분나쁜말 했다고,
친정동생이 어쨌다고
아버지가 자기에게 섭섭하게 했다고
집에 돌아와서는 시시콜콜 꼬투리잡고 늘어지고 분이 안풀리면 술 마시고 주정하고
시어머니, 시누이 제게 섭섭한말 해도 참고, 애아빠에게 속상해서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소리소리 난리가 나거든요.
남편무서워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남편은 점점 속이 좁고 편협해집니다.
직장생활도 그래서 늘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고.
별것도 아닌 일에 저렇게 화내고 짜증내고...
답답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이혼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