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2월에 울 아이 2~3번 봐준 아이 엄마가 있다.
그엄마는 전업 주부였기에 부업으로 아이를 시간제로 봐주고 있었다.
첨부터 그엄마를 안건 아니었고, 울 아이 책구입 하면서 상담교사로부터 소개를 받고 알게된 엄마!
2~3번 정도 시간제로 잠시 맏아준 고마움에 항상 고마운 마음이었는데...
몇달전 봄쯤에 울 동네로 이사를 왔었다고 한다.
그래서 먼거리에서 잠깐씩 얼굴 보기는 했었는데.....
언젠가 보면 잘 계시냐고 안부 인사라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찮게 울 아이 어린이집에서 그엄마 아이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같은 어린이집에 다닌 다는 것도 알았고,
월드컵시즌에 시장에서 우연히 한번 마주친적이 있었다.
그래서 넘 반가워 인사도 하고 아이한테 장보면서 사온 과자도 한개 주었고, 이래 저래 안부인사 끝나니 그엄마 하는 말
"저 이만 바빠서 먼저 갈게요......."
라는 말끝나자 마자 뭐라도 홀린 사람 처럼 급히 가버렸다.
그래서 나도 성격이 예민한지라 내가 뭘 잘못했나?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좀 상했었는데......
그담에 몇번길가에서도 만났는데, 만나도 본채 만채 하는 그엄마!
정말 갈수록 나로선 황당 그자체였다.
그런 마음이 계속 있었는데, 며칠전 같은 슈퍼내에서 마주쳤다.
그엄마 아이 나와 울 아이를 보면 항상 아는체 하고 울 아이가 그아이보다 한살 어려 동생 처럼 귀여워 하고 이뻐해주었는데,
그날 만큼은 전혀 모르는 사람인냥 나와 울 아이를 쳐다보고....
그엄마 과자 코너에서 중간에 막고 서있길래 비켜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말하기 뭐해서 그냥 옆에 잠시 지나가는데,
그엄마 왈"어머! 죄송합니다"
그걸로 끝!
나도 "아녜요! 괜찮습니다"라고 말할수도 있었지만, 그엄마의 행동이 좀 이상한거 같아, 별로 아는 체 안해버렸다.
근데 더 이상한건 왜 그아이 조차도 아는 체를 안하는 걸까?
글구 더 이상한건 항상 동네를 자전거 타면서 다니는 엄마인데, 타고 다닐 때마다 뭔가 홀린듯...... 바삐 가는 그 모습 또한 내눈엔 괜히 이상해 보였다.
암튼 그렇게 생각 하고 있었던 차에 상담교사와 우연히 통화를 하게되었었는데.....
그상담교사 왈
전에 집에서 옆집 엄마와 친하게 지내다 그 옆집엄마라는 사람과 사이가 엄청 안좋아 좀 충격 받은 적 있었다고......
글구 성격이 소심해서 마음을 아예 닫아 놓고 산다는 둥.....
아무나 함부로 사귈 성격도 아니고, 말수도 많지 않고......
그런 말들을 들었었다.
어제도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대도 불구하고 그 빗길에 우산도 안받치고 자전거 타고 열심히 가고 있는 그엄마!
휴... 이대로 한동네에서 모르는 체 하고 지내는게 좋을지.....
내성격상 난 누구나 어느정도 안면이 있슴 나이가 나 보다 많든 적든
상관 없이 인사를 먼저 하게 된다.
에고....... 걍 맘에 걸려 한자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