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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형님 모시기.


BY 나이많은 동서 2002-08-26

나이어린 형님 모시기 힘드네여.
우린 결혼 2년 8개월... 어린 형님은 결혼 이제 9월이면 2년..
며칠전 시댁갔다가 갖은욕 맘에 담아 집에와서 신랑한테 퍼부었슴다.
저 지금 정말 아이갖고싶어서 병원다니고 있거든여.
근데 몇달전 형님이 그러더군여.
자기 너무 힘들다고... 들어봤더니 결혼초에 임신했는데 키울능력
없다고 지웠다는군여. 정말 키울능력 없는집이라면 모릅니다.
그러면서 맘만 먹으면 임신할수 있다고 큰소리칩니다.
시댁에선 울시숙 공부한다고 스트레스주면 안된다고 명절때도 못오게
합니다. 참고로 울시숙 잘다니던 한국통신
연구원자리 그만두고 벌써 2년째 공부한다고 난리고 나이어린형님
같이 임용고시공부한다고 난립니다.
물론 생활비는 시댁과 친정에서 받아쓰면서...더구나 우리도 제가
일다니면서 매월 30만원씩 보내줬습니다.
근데 고맙단말한마디 못들었죠. 정말 있는집 딸이라 받는걸 당연
하다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하더군여.
대신 우리 시댁 저한테 임신안하냐 피임약 먹고있냐 왜 아이안갖냐
얼굴말보면 묻네여. 저 지금까지 인공수정 몇번해도 안되서 울친정
엄마 점봤는데 제사주엔 아이가 둘있는데 신랑사주엔 아이가 힘들
다고 나온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런얘기 차마 시댁엔 하지못하고 형님과 통화할때 시댁에서 임신얘기해서 힘들다고했더니 어린형님
자긴 시댁어른들이 임신안하냐고 보챘으면 좋겠답니다.
그것까진 좋습니다.
며칠전 울형님네 이사했는데 전세비용과 가전, 가구 구입비 전액을
친정에서 보내줬답니다.(형님친정은 한의원하시거든여.)
당연히 축하해줬져. 물론 그땐 우린 제가 일그만두고 울신랑 회사
어려워져서 봉급도 50%깍겨서 힘들어했었는데 우리사정 뻔히 알면서
자기 좋은것만 좋고 우린 거들떠도 안보더군여.
글구 우리시숙 처가덕본게 좋은건지 뻔질나게 처가집 찾아가구여.
말이나마 동서 힘들겠다 곧좋아질꺼야 란 한마디만 했어도 우리가
보내준 생활비 안아깝겠지만 지금은 그 30만원 불우이웃 돕는셈
칩니다. 저 그이후로 형님네하고 통화안합니다.
다른분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겠지만 저 사사건건 어린 형님 남생각안고 하는 막말에 미칩니다. 그렇다고 시어른들앞에서 따질수도 없고.
제발 안보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