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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가기 싫다.


BY 연희 2002-09-02


시아버지만 없으면 정말 좋겠어요.
추석에 시댁 갈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시아버지는 유난한 성격으로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남들처럼 나올 학교 다 나왔어도 친구분 하나 없고.
사회적으로 성공은 하셨지만 뜻맞는 동료도 없으시고.
6남매 맏이시면서도 연락 오는 동생 하나 없습니다.

자식도 셋 있는데 그 중 하나 있는 딸은 인연끊고 나갔고.
나머지 두 아들과 어머님만 어쩔 수 없는 인연이라 마지못해
최소한으로 얼굴 보고 살고 있지요.

이번 추석때 얼굴 보면 또 한바탕 하실텐데.
정말 이러다가는 아들들도 떠날것입니다.
왜 그렇게 사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