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은 정말 효자인가봐요.
좋은것만 보면 시부모한테 보내자고 난리네요.
홍삼캔디 한통을 제가 밖에서 얻어왔는데 먹어보고 좋다면서
시부모께도 사서 보내드리자고 야단이네요.
그러면서 제 눈치가 보이니까 친정에도 보내자고 그러고.
또 한번은 영지버섯이 선물로 들어왔는데 그걸 먹지말고
선물을 하자는 거예요. 어디다 선물할거냐 물으니까 자기집에
하자는 거예요. 기가 막혀서..
정말 매번 시가에 뭐 드릴생각밖에 안하나 봐요.
그래서 저는 남편무서워서 좋은 것도 못사서 먹어요.
큰맘먹고 몇달만에 뭐 고급스런 거 하나 사서 먹어볼까치면
남편이 꼭 나서네요. 시가에도 이거 보내자고. 그러면서 저한테
욕먹을까봐 친정에도 보내자구..
대체 어째 그리 효자인지 모르겠네요.
시부모한테 뭘 그리 잘할려고 야단인건지.. 밉상이예요 진짜.
우리부모님한테는 맨날 뭐 얻어먹고 용돈까지 주시는데 우리부모님한
테는 뭐하나 선물하잔 소리도 안하고.
정말 나쁜사람같으니.
어찌해야죠?
그렇다고 친정에만 몰래 뭘 보내자니 그것도 저는 양심에 꺼려져서
것도 못하겠구요..
어째야 할지.. 그동안 시가에만 좋은것 잔뜩 보냈으니까 이번엔
친정에만 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