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귀포에 삽니다..좋은곳이죠... 이런곳에 제 마음을 좀 털어놓고싶습니다. 저는 답은 알고 있는데 마음이 잘 안되요..
저는 대학을 나와 직장생활5년했습니다. 중매로 신랑을 만나 반년만에
결혼했습니다.. 물론 사연이 많죠...신랑은 그야말로 성실하고 알뜰하
고 다정다감하고 건강하고 저밖에 모릅답니다.. 월급은 쥐꼬리벌지만....
지금은 결혼2년째 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저희 결혼할때..그만저희는
혼전임신을 하였습니다. 결혼날짜를 받아두었을때니까 그 문제는 없
었습니다만 그래도 부끄럽군요..그래서 서로 너무 떨어져 있어서 남
편있는곳으로 (마침 남편앞으로 사놓은 아파트가 비어 있었음-당시 남편은 제주 저는 대전에 살았으니까요..)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빈아파트에 혼자있으면서 결혼살림살이 사야지 했습니다. 결혼식 3개월전이니까요.. 근데 막상이사하니까 신랑이 딱 달라붙어서 도통 자기
집에 가질않아 하루이틀지나다보니 한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남편은 절 만나기전 결혼날짜잡고 혼수가구까지 지금
제가 살던 아파트에 들어놓았던 여자가 있었다네요.. 그만 여자분이 사고로 하루나라로 갔다더구요.결혼 1주일전엔가요...그리고 남편은
대학교를 낳았다고 하더니 그것도 거짓말 고등학교 나와 조그마한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거예요.. 거기다 시부모님은 아파트 가까이 사시는데 결혼전이라고 주변에 소문난다가 왠지 시댁에 오는걸 꺼려하셨지요.. 혹시 첫번째 결혼실패에 충격으로 인해 완전히 결혼하기까지 주변에 알리기 싫어했죠... 아들이 사귀는 여자있다는것도 비밀로 할만큼..친척들에게도요... 다 아들 보호작전이죠.. 살다가
혹시 무슨일있으면 안되니까요.. 그때 뱃속에 당신 손주까지 있는것
알면서도요...
물론 저한테는 잘하시죠... 지금은 잘한답니다... 저희 신랑이 외아들이라 그런지 나중일 생각하셔서인지 며느리나 아들이나 저희 애기한
테도 잘하시는 편입니다.. 물론 지금 행복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부부싸움하잖아요... 물론 저희집 부부싸움은 저희
일방통행으로 시작했다 끝나거든요... 싸울때마다 내가 속아서 결혼한
느낌이 들곤하거든요.. 남편에 전에 결혼했던 여자이름이랑 지내온일
들이 속없는 남편이 저에게 다해주는 바람에 그때 일들이 자꾸 상상이되면 남편이 끝없이 미워지는데 ... 이럴때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