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놓은 당신 떠나라!"
한다죠. 일해서 돈버는 놈이 멍청한 놈이라고.
아파트 한채 사놓으면 연봉 1억짜리 안부럽다고.
남편의 발령으로 할수 없이 올라온 서울.
그렇지 않아도 공기도 좋지 않고 별로 살고 싶지도 않았는데,
아파트 값까지 미쳐서 날뛰니 정말 뜨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전세 얻어놓고 살다가
어~어~ 하는 사이 살던 집이 1년새 1억이 오르는걸 보고는,
작년 겨울 손바닥만한 아파트나마 하나 마련했지요.
그간 한 천오백 올랐습니다.
세금이며 이사비용 집수리비 복비등을 합산해서 계산해보면
손익분기점은 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싫습니다.
눈뜨면 몇천씩 올라있는 아파트들.
이런추세라면 월급쟁이들은 적금들어 아파트 사보기나 하겠습니까? 전 우리 애 초등학교 들어갈때쯤이면 32평정도야 거뜬하겠지 했는데, 3억이상씩 하는 32평에 살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손바닥만한 우리 아파트가 일이백 오르는 사이 다른 아파트들은 수천씩 오르는데, 도대체 그 갭을 어떻게 매꾼단 말입니까?
목동 어느 아파트 20평짜리.
작년 겨울 이거냐 저거냐를 놓고 저울질하다 선택에서 제외했던 아파트입니다. 그간 그 아파트는 1억이 올랐더군요.
20평짜린데 현재 2억 3천입니다.
아파트값이 완전히 미쳤다는 생각밖엔 안드는 군요.
닥터 아파트에는 어떤 사람이
"어제의 상한가가 오늘의 하한가!, 멋지지 않습니까?"해놓았더군요.
"그래 멋도 있겠다 이놈아" 하면서 읽었습니다.
DJ들어서면서 서민들 살기 좋아질줄 알았더니,
아주 그냥 빈익빈 부익부만 탄탄히 다져놓고 내려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