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20대 초반에 한여인을 사랑해서 깊은관계까지 갔다가
남편이 군대간사이 여자가 다른남자한테 시집을 갔다고 하더군요
그런대도 저희 남편은 그여자에 대한 사랑이 많았는지
저를 만나면서도 그 여자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노래를 많이 불렀답니다.
속은 상했지만 남편의 심정을 생각해서 이해를 해주었는데
제가 다른지방으로 간 사이 그여인이 남편을 찾아와서는
남편이 회사와 집에도 안들어 가고 2박3일 동안 잠적을 했더랬습니다.
그당시는 저와 연애할때였고 그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지요.
지금은 결혼한 후이지만 남편이 그여인을 많이 사랑했다는 것도
또 나와 사귀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모두 때려칠만큼 그 여인과
같이 있고 싶었다는 것도 지금에 와선 모든것이 상처가 됩니다.
제 남편은 회사라면 무슨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전 그여인이 결혼해서 돌아올수 없기에
선택되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둘의 사랑이 아무리 크더라도 서로가 아이까지 낳고 사는 마당에
둘의 사랑이 다시 이루어질수는 없겠죠
하지만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막말로 꿩대신 닭이 된 기분....
그나마 그 기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고 남편에게 그 여인의
얘기를 꺼내면 남편은 안좋은 기색으로 화를 냅니다.
남편이 어떤심정으로 화를 내는지는 모르지만 제생각엔
아직도 그여인을 사랑하는데 자신들의 이루지못한 사랑을 들춰내는
제가 싫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제 첫남자이자 마지막 남자이지만
(그래서 더 속이 상합니다. 저에게도 남편외에 첫사랑이 있었다면
남편을 이해해 줄수도 있지않나 싶지만)
남자의 경우 옛날애인 하나정도 없는사람 없겠지요
다른집 남편의 경우도 그렇게 과민반응을 하는지
모든게 속상하네요.
어떻게 하면 이런 더러운 기분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