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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모시는거에 대한 정보를 구합니다!!!!!


BY 며느리!! 2002-09-13

남편동료 와이프가 전화를 했습니다
저랑 조금 친합니다
자기 남편이 이야기 하더랍니다
내 남편이 내년에 31평 임대 아파트 분양받아서 시부모님 모실려한다고.......마음에 준비 미리하라고.....
에효
시댁이 아주 헌집입니다.....13평....싯가 2천만원짜리
그나마 살사람도 없는 고립된 곳
재산도 없습니다(바라지도 않습니다)
시아버님은 애기입니다
떠받들어 달라고 조릅니다
남편한텐 안통하니 저만 조릅니다
시누들도 전화해서 그럽니다...늙으면 애 된다고....걍 이해하라고....
시어머니.....중풍 후유증으로 조금 불편하십니다
평상시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던거 지금은 걷는거 천천히 말씀 어눌 앉았다 일어날때 엄청 천천히.....
그래요 보기에 안스럽지요
그리고 심장부정맥이 있습니다
약을 드시는중..
제사가 일년에 4번이지만 집에 드나드는 손님이 많지요
아버님이 집에 행사 있다 하심 친구분들 모셔다 대접합니다.....당신은 친구분집에서 식사도 안하십니다
형제분 4분이서 자주 오십니다
딸들도 가끔오지요
그럼 밥 먹고 놀다 갑니다...진짜 놀다......


어쩌죠
전 남편 월급 160만원으로 진짜 아끼고 삽니다
월급날 되기 전에 돈 떨어지면 서비스 받습니다
아들녀석이 둘인데 언어치료 일주일에 한번씩 받습니다
둘다 유치원에 다닙니다
교육은 이동도서관에서 책 빌려보고요 큰애가 씽크빅수학 하나합니다
그리고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
전 돈 벌고 싶어도 아들들 언어치료 받는 곳에 데려가느라 취직을 못합니다
한번 취직했었죠
오전타임으로....전화상담했는데 귀가 아파서 3개월만에 그만뒀습니다
지금도 귀가 아픕니다....전화소리땜에



남편은 아직 제게 아무 야그도 안했습니다
그냥 저는 압니다
효자아들.....하지만 집에선 글자 그대로 신문보고 테레비전만 보고 애들도 안보고 그렇습니다
그런 남자들 많죠.....입으로만.....
합치면 다 제일인데.....
전 그냥 투정을 부리려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님들의 지혜를 빌리고자 할뿐입니다
모셔야할 사항입니다
그래요 각오할렵니다
대신 제가 각오하기전에 알아야 될일..또는 남편이 나에게 약속해야 할 일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꼬옥 정보 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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