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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세상..........아들낳기 무서워요...ㅠㅠ


BY 마미 2002-09-13

아들녀석은 잘키워놓으면 본전이고
못키워놓으면 평생고생이라지요
장가가면 남이되구여
똑같이 청소를 해줘도 친정엄만 고맙구
시어머닌 살림참견하는것같아 짜증이구
시어머니가 한마디하면 서럽고
친정엄마가 한마디하면 그럴수도있고 자라오면서 들어오든거라
당연한거고
친정엄만 백화점 함께 다니며 이쁜거 사고
시어머닌 한번이라도 안보면 좋은거고
친정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고
시댁은 멀면멀수록 좋다지여
친정엄마완 이런저런 비밀얘기 둘이서 소곤거리지만
남편이 시어머니와 둘이서 얘기하면 마마보이같고
그것처럼 보기싫은게 없다지요
친정엄마에게 귀한딸이면 시어머니에게도 귀한아들일텐데요
전 가끔 어머니와 남편이 함께 있을땐 둘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자리를 비켜주기도합니다
저도 며느리이고
딸이지만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요즘 며느리들 무서워요
자신의행복이 최고라 외치며 하기싫은거 있음 절대안하지요
저희 친정동네에 할머니한분은 아들만셋인데
명절에 며느리들 아무도 안내려옵니다
멀고 화장실 지저분하고 잠자리 불편하다고
70가까우신 할머니가 자식들오면 준다고 참기름이며 깨며 쌀이며
등등...많이준비하시는데
손주들보고싶어 맨날웁니다
아들들만 덩그러니 내려와서 미안해하다갑니다
그집 큰며느리가 행동을 그렇게하니 둘째 셋째 자기들도 하기싫다고안온다고합니다
저도 아들이하나 있지만 또 아들낳을가 무섭네요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요즘 아줌마파워 넘 대단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