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우선 제소개부터할게여.저도 여기 게시판에 가끔 글을올렸었는데여.
전 아이셋에 시어머님을 모셔본적이있는 5남1녀중 막내며느리에여.
제가 결혼을 빨리해서 나이가 어려여.
전 4년정도 어머님을 모시고 산적이있어여.
모시고 살때 넘 힘들어서 친정으로 도망오다시피 했지여.
어머님은 70대전20대에여.
어머님하고 살때 생각자체가 맞지않고 어머님은 옛날생각만하고
전기세 아깝다. 수도세 아깝다. 수돗세가 아까우니 손빨래를해라.
항상 이렇게 말씀 하셨고, 친구가 와서 컴을해도 전기세 아깝다고 눈치도 겁나게 주고,요즘이 무슨시대인데 세탁기 ?Q두고 손빨래라니...겨울에도 빨래가 안마른다고 빨래 좀 짤라고하면 아침일찍 빨래를 널어라고하고 아침일찍먹자고 하더만 정작 일찍 차려놓으면
어머님 일할거 다하고 식사 하시고 아님 입맛이 없다고하시고,이때까지 살면서 왜 그렇게 칭찬에는 인색하신지...
못한것만 지적하고,아이가 울어도 내잘못 신랑이 밥을 안먹어도 내잘못 된장이 싱거워서 구더기가 끼어도 내가 물묻은손으로 만져서 그런다고 내잘못...정말 구박도 많이 받았어여.
둘째 낳을때 시댁에 안들어간다고 울면서 매달렸는데 어떻게 하다가 다시 들어가서 1년살다 세째를 임신했어여.
세째때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친정으로 도망오다시피해서 2년째 살고있어여.
아빠는 일찍돌아가시고 친정엄마 재혼한다는 핑계로 동생들 밥해줘야한다고여.(제가 큰딸이고 엄마가 너무 젊어서 재혼했어여.)
그런데, 어머님이 제가 같이 살때는 놀러도 잘 다니지도 않더만 서울 형님댁에 갔다온신다고 가셨다가 팔목이 부러져서 4개월째 게시다가 이번 아버님 제사때 내려 오셨어여.
울 큰형님은 저한테 근래에 다시들어와서 사는게 어떠냐고 넌지시 물어보시내여.
세째 형님도 힘들어 죽겠다고 눈치 보인다고 자꾸말하고,
어머님이 이번에 내려오실때 조금 불쌍하게 보이긴 했어여.
팔은 기부스를 하고 살도 많이 빠진거 같고여.머리 염색을 항상 하셨던 분인데 염색을 안해서인지 더 늙어 보이고 ...
암튼 좀 안되보이더라고여.
어머님 서울에 안올라가신다고 했었는데, 큰시숙님이 올라가시라고 했다내여.큰형님도 저한테 어머님 자기집에 게시면 일하러 간다고 하고여.형님 가벼운사고로 병원입원하셨다가 퇴원하고 침맞으로 다니고 게셨거든여.
울 신랑한테 어머님 이번에 좀 불쌍하게 보이시더라" 했더니, 자기도 그렇더래여.어머님 모셔볼까 했더니, 그러자면서 사실은 큰시숙님이 이번에 들어와서 살면은 안되겠냐고 물어봤다내여.
울신랑 제가 어머님한테 너무 많이 당하고 자기도 내가 긁으니까
스트레스받고해서 저한테 들어가잔말은 안했거든여.
근데 걱정이에여.
다시 모시면은 전의 악몽같은일들이 다시 시작될까봐서 그리고,
사람들말이 자유롭게 살다가 다시 들어가서 살수있겠냐고 그러내여.
그리고, 처음에 살때는 잘해주겠지만 몇달지나면 다시 그대로일게 뻔하잖아여.
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여.
어차피 들어가야한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인제 2년인데..
그리고, 어머님 팔만 낫으면 건강하신데...
참고로 어머님이 집을 저희한테 물려주셨어여. 전 제산받고 우는사람 저밖에 없을거내여.다시는 벗어나질 못할거 같아서여.
어머님이 첨에살때 저한테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 주셨더라면
이런걱정 안하고 극진하게 모셨을건데, 울큰형님은 재혼이라서 시숙님이 눈치보면서살아서 어차피 제가 모시긴 모셔야하는데,
그냥 들어가서 살까여?아님 그냥 몇년더 있다가 들어갈까여?
솔직히 불쌍하게 보일때빼고는 모시고 싶은마음없내여.
울어머님과 살때 저 부부관게까지 거부했어여.
모든걸 포기한 사람처럼여.
어케 해야 할까여.조언 부탁드려여.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