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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때문에...


BY 속터져... 2002-10-04

친정언니네는 자식이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6살임에도 자기자신밖에 모르고, 친구와 놀다가도 몇분안되어 꼭 싸우고 들어옵니다.
언니가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유치원에 나가질 않는 토요일이나, 몸이 안좋은 날에는 가까운 저희집에 맡기는데요.
요즘들어 조카가 더욱 유치원에 가길 싫어해서(이유는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자기에게만 신경써주질않는다고) 언니가 보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항상 그러지만) 저희 아이와 놀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소리지르고, 아이물건뺐고, 때리고, 물건집어던지고 저도 참을만큼 참았지만 더이상은 힘들더군요. 저희아이는 한참 미운 3살이지만, 엄마가 심각하게 하는말은 좀 알아듣고, 안하려고하는데, 오히려 조카는 제가 "그러는건 나쁜거야. 유치원선생님도 우리**가 동생 잘 돌봐주고, 예뻐해주면 무척 좋아하길걸. 이모도 그랬으면 좋겠어."그러면 "싫어. **는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 이모 나가서 몰래 **버리고 올까?."이럽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냉장고문을 열더니, "이모, 왜 돈까스없어? 딸기없어? 우리집에는 많은데, 이모네는 맛없는건만 있어. 이모 돈없어?"하면서 속없는말만 합니다.
안그래도 조카가 좋아하는 음식준비에 이삼일에 한번씩 장보고, 참고로 언니는 아이 맡기는 수고비나 과자한개도 사오지않습니다.저에게도 "야, 이 바보야"이러면서 말도 함부로하고..
속에서 열불이 날때가 많습니다. 좀 혼내는날엔 언니한테 이르고, 또 "나집에 갈래. 흥"하면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언니표정도 안좋고, 그래서 혼내기도 겁납니다.

남편은 조카와 우리아이가 함께 있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더니, 조카보지 않기를 내심 바라는것 같고...
속상해서 미치겠습니다.
아무리 아이라고 생각하고, 잘해주려해도 버릇없는 행동과 말, 난폭한 성격은 제가 어찌할수가 없네요.

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건지 원래 6살은 그런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지금같아서는 정말 조카보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