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33

날마다 시집식구를 경멸한다


BY 경멸 2002-10-05

평소 헤퍼 노후대책 없이 살다가 성격이 급하고 참질못해
자기 분에 못이겨 자식들이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대하면
들어누워 식사를 안하고 결국은 입원을 하는 시어머니...
남편과 전 하던일이 부도 나고 남의 빚으로 시작한 가게
휴일 없이 열심히 산답니다
하지만 이런일이 생기면 우린 암 것도 못 한답니다
병원 오고가고 손님 놓치고 병원비 대야하고...
옆에서 돈놀이 하는 시누이 가 있어 시어머니 집은
돌침대에 고급카페트에 대형냉장고 김치냉장고에 없는게
없이 살지만 그 덕에 죽어나는건 저희들이죠
생활비 병원비 관리비 각종세금이 장난이 아니고
절대 생활비는 보태질 않거든요
게다가 남편에게 시누이는 돈 빌려주고 비싸게 이잘 챙깁니다
허영심이 극에 달해 해마다 서너번 해외여행 다니고
한달에 수백만원씩 물건을 사 제낍니다
남에게 생색내길 좋아해 자기엄마 호강시킨다고 수시로
집에다 얼마쓰지도 않은 물건도 버리고 새로 사 넣습니다
진정으로 자기엄말 위한다면 매달 생활비라도 보태든지
오빠에게 이자라도 좀 내려주든지
가게 일하랴 시어머니 돌보랴 생활비 대랴
정말 죽고싶고 시어머니 시누이가 정말 밉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우리가 할일이지만 아무리 동생이라도
어렵게 사는 오빨 좀 도와줘도 되는것 아닌가요
이번에도 시머니 입원을 해 우리부부 바빠서 간병인까지
댔어요 밀린 의료보험비까지 합치니 삼백만원 가량이더군요
시누이 생색낸다는게 백만원 지한테 이자줄돈 제 하라더군요
고마워 해야할지 ....경멸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