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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좋고 머리좋은 남편떔에....


BY 마지막잎새 2002-10-10

이젠 내마음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버린 이곳..
하루라도 들러지 ?鳧만?불안 해질 정도죠
저 또한 고해하듯 일기를 쓰듯이 내 감정이 시키는데로
몇 줄 적고는 답변기다리는 일이 어느새 낙이 되어버렸죠

인생을 살려면 한 두번 거짓말 하지않는 사람이 없을 테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의의 거짓말이라면
더더욱 불가피 하구요
하지만 한 두번한 거짓말이 세번 네번이 되고
결국엔 탄로가 나고 그로인해 사람들이 멀어지고
지탄과 비난을 받는 다면..

내 주변엔 이웃이 없습니다
전 장사하는 남편을 두었지만 적당한 가격에 물건을 팔아
적정한 이윤을 남기는 겄 외엔 모릅니다
혼자 독학으로 대학마치고 타지에서 힘들게 살아온 남편은
세상사는 방법에 도통했습니다
내 친구 이웃 모두 자신의 삶의 방편으로 생각합니다
난 순진한 난..
오로지 그 친구들을 이용하기위한 미끼에 불가하구요
나를 시켜 돈을 빌리고 결국엔 돈을 주지못해 우리집
물건이라도 들고 가고..
우린 마진을 남겼으니 이익이고
그 뿐이 아닙니다
낼모래 분명히 돈이 나온다며 장부까지 보여주며 급하다해서
친정 엄마 노후대책으로 모아둔 돈
빌려 주었더니 깜깜 무소식입니다

물론 돈이 거짓말 하지 사람이 거짓말 안 한다 지만
돈도 사람이 만지고 굴리는것 아닙니까
머리도 비상하고 말주변도 좋아 남편이
아무리 거짓말해도 진실처럼 느껴질 정돕니다

수단 좋은 남편덕에 얻은건 눈덩이 처럼 불어난 빚과
내 마음에 회복할길 없는 불신감이죠

재작년 이맘??쯤인가요
시아버지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남편 그러더군요
시댁이 주택이라 욕실이 불편하니 당분간만
시부모와 같이 살자고
얼마 안 있어 시부모 물건들이 우리집으로 들어오고
눈물과 배신과 불신으로 얼룩진 합가를 하고
전 결심햇습니다
남편을 죽을??까지 저주하며 증오하고 살리라고..

이젠 남편 말 한마디 한마디 믿을 수 없어졌습니다
심지어 무섭기까지합니다
남편은 열심히 딴 짓 안 하고 일 한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걸 정당화 시키고 합리화 시키려 합니다
시부모에게도 엄청 잘하구요

하지만 나날이 지능적이고 늘어만 가는 남편의 눈속임
사람좋아보이는 화술에 구역질이 납니다
언변없고 어리숙한 내 자신도 문제겠지만
그런 남편의 세상사는법에 동참하긴 싫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우릴 다 손가락질하고 욕하는 것만 같습니다

살기위해선 어쩔 수없는 일인가요
바른길만 걸어온 내 자신이 바본가요
해답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