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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미래가 두려워요...


BY 괜한걱정 2002-10-29

현재 30살 결혼2년차, 직장녀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어요.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편과 맞벌이를 하면서 나름대로 저축도 하고 집장만도 하고 살고 있어요.

인제 아기를 가질려고 하는데, 모든것이 두려워요.

아기를 볼려면 회사를 관두어야 하는데 남편월급으로 살아야하는데... 지금 재산이 많은것도 아니고 남편이 회사를 평생 다니는것도 아니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들도 이제 연로하셔서 솔직히 언제 어떻게 몸이 안좋아지실지도 모르는일이고...

한달월급으로 한달을 사는것은 아무 문제없지만 평생을 이렇게 살순 없잖아요.

아기까지 낳으면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 하며...

막연히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결혼전 부모님밑에서 아무생각없이 살았을때는 정말 행복했었던거 같아요.

모든게 다 불안하고 두려워요.

집이라고 하나있는거 1억 좀 넘는데 솔직히 이것도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4분이나 계신 어른들 모시고 돌아가실때까지 쓸려면 큰돈은 아니잖아요.

일부 중산층이상 되시는 분들은 넉넉하시겠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다 저처럼 살고 계실텐데... 전 그냥 모든게 다 두렵네요.

지금도 풍족하게 사는건 아닌데, 앞으로 어떻게 더 돈을 벌고 모으고 해야하는건지... 남들은 아기없을때 돈 많이 모아놓으라고 하는데 그러면 아기를 낳으면 돈이 또 얼마나 많이 든다는 소리인지...

너무 두렵기만해요.

제가 아직 물정도 잘 모르고 철이 없나봐요.

그냥 인생 선배로써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