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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을지.......


BY 무능력 2002-11-04

아침에 시어른에게서 전화가 왔다

돈 ..아니 생활비쪼로 200준다고 가져가라고........

우리 아들 일욜날 시댁에 보내놨더니 아빠도 돈도 별로 못번다고

괜한 소리 했나부다

왜 이렇게 늘 쪼들리는 생활인지...

시댁에선 우리가 밥도 겨우먹고 사는줄 안다

물론 나도 시댁에 가서 앓진 않지만 돈없단 표정을 은근히 하기도

했다

사실 돈이 없지만.........

하지만 200가져가란 말에 왜 이렇게 심란한걸까

그 돈 몇푼에 코 걸리는건 아닐까

순수하게 주시는 돈인데 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건 아닐까

보나마나 통장주시며 200찾고 가져오라할텐데(사실 그 통장에도

돈은 많지 않다) .....

난 왠지 자존심도 상하고 기죽어 지내야 되는거 아닌가 싶어

가슴한켠이 무겁다

참기름부터 고춧가루까지 모든걸 다 사서 주셔서 이때까정 얻어 먹었는데.

이제 정말 의지않고 우리 힘으로 살고 싶은데

결혼 십년인데 아직 시댁에 의존하고 있으니......

내가 한심한걸까.....

나도 내가 베풀며 살고 싶다

어른들 용돈도 드리고.....인사듣고....

근데 이렇게 답답하고 막막하니....

정말 돈은 받기 싫은데 지금당장 없고....


어찌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