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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노릇 어떻게 해야 하죠~


BY 동서 2002-11-05

제 손아랫 동서는 시부모님과 살고 있어요.

공교롭게도 저랑 동갑이고, 저보다 조금 먼저 결혼했구요

그렇다 보니 결혼하고 나서 동서 시집살이도 만만치 않더군요.

전 결혼전엔 존댓말하다 결혼후엔 바로 말 놓았어요. 어차피 제가 형이고, 저희 시집 분위기가

아랫사람한텐 다 말 놓더군요...

문젠 제 동서가 절 형님으로 인정 안한다는 거죠..

뭐 나이도 같고 이유야 어찌 됐던 시부모님과 살고, 저보다 먼저 결혼 했으니깐요..

첨엔 주방에서 일하는데 전 없는 사람처럼 하더라구요..

전 뭐 쭈삣 거릴수도 없어서.. 그냥 제가 할일 찾아서 했죠..

당연히 대화는 없구요.. 뭐 있더라도 제가 뭐 물어보면 마지못해

하는 정도... 저 이외의 시집 식구한텐 아주 싹싹 하고 말도 잘하고

인사도 잘하고.. 아주 웃으면서 잘하구요.. 저한텐 인사는 커녕

눈길조차 안주고 살아요.. 제가 아무리 손위동서지만 참는대도 한계가 있었어요.

제가 먼저 웃으면서 애기도 해보구.. 보면 먼저 인사하고, 저보단 힘들거란

생각에 여러가지로 많이 이해할려고 했죠.. 제 동서는 제가 영 못마땅한지

제가 사다주는 아기 옷이며 장난감등은 입히지도 않고, 손도 안대더라구요,

그외 여러가지가 많지만, 요는 저희 시어머님이 저보고 동서랑 친하게 지내라네요..

제가 손위라면서 ... 암튼 저보고 잘 다돗거리라는데..

전 한계를 느끼고.. 이젠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구요..

어떻게 하는게 형님 노릇인지 모르겠네요..

결혼초에 주위에서 들어보고 선물을 하는게 좋다고 해서

화장품이며 상품권이며,, 등등 많이도 했는데 고마워 하지도 않는듯

해요.. 그건 제 신랑 생각도 마찬가지여서 제가 간혹 하기 옷이라도

구경하고 조카 사다줄까.. 하면.. 하지 말라도 하네요.

사소한것 챙겨주구. 동서편도 들어주구.. 살갑게 애기먼저 건네보구..

전화도 해보구.. 했지만.. 제가 그러면 그럴수록 절더 우습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이젠 그냥 너는너 나는나. 이렇게 살아요..

근데.. 시어머님이 저보구 잘 하라니... 정말..

어떻게 하는게 형님 노릇이죠.. 형님은 무조건 동서보다 일많이하고,

집안일에 참석 잘하고, 시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하는건 아니자나요..

상황에 따라 행동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