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이차이 많이 나는 신랑과 결혼했습니다.
더구나 시골에서 삽니다. 신랑집이 지은지 얼마안되서...
그래서 답답하고 그런건 다 제 운명이니까 그런것까지 이해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머님,
결혼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제가 어머님 거의 모십니다.
결혼전에 대학 막 졸업하고
저희 친정부모 반대할까봐 제가 신랑과 동거를 했습니다.
그때도 제가 모셨습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동거니까 모셨다고도 할 수 없지요.
그래서
시누이들이 딸들하고 나이가 비슷한 내게
나이차이도 나고, 결혼전에도 모셨고, 시골에서 사는것도 답답하다며
어머님보구 큰아들 잘사니까 거기서 사시라고 하셔서 큰집으로 가셨습니다.
하지만 어머님, 첨엔 큰집 한달, 우리집 한달 이렇게 왓다갓다 하시더니 이제 거의 우리집에서 사십니다.
이유는 어머님이 거기서 살기 싫다고 하십니다.
형님댁이 집이 두채인데 한채는 양옥으로 지은 집이고
한채는 쓰레트로 지은 집입니다.
안채에는 형님내외와 딸이 살고,
쓰레트집에는 아들과 할머니(시어머님)이 사셨죠.
어머님도 차라리 거기가 편하다고 안채로 들어시라고 해도
안들어가셨습니다.
그러나 쓰레트집에서 쥐가 있어 가렵다며
다덜 안채로 옮기라는 거였습니다.
안채에는 방이 세개인데...어머님하고 조카딸하고 같이 한방 쓰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후로 어머님은 거기에 가기 싫다고 저한테 얘길하더군요.
말이 쉽지..어떻게 손주딸하고 같이 있냐고..서로 불편하다고...
그래서 결국 우리집에 계십니다.
제가 짜증이 나는 건 형님의 마음입니다.
큰며느리로서 우리집하고 형님네하고 3분거리인데 어머님 계실때에도 전화한번 없습니다.
명절날이나 행사있는날 보는게 전부입니다.
20년이 넘게 형님가족들끼리만 살았으니 늙으신 노모 잘 모시면 어때서... 신혼인 저한테 부담을 주시는 건지...
형님네가 가난하다면 얘기도 않습니다.
소문난 부자입니다.
별채를 좋게 해서 모셔도 될걸...
시누이들은 머리쓴다고 하십니다. 그 말씀도 듣기 싫습니다.
남 흉보는 거 싫습니다.
단지 내가 넘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받는다는거..
시골이라 답답한데 어머님까지 계시니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어른하고 같이 사는게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결혼후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예전에 같이 살아서 정도 들었는데도 아직도 부담스럽고 답답합니다.
어머님과 저는 거의 할머니와 손주딸 같은 차이니 더합니다.
무관심한 아주버님도 실증나고 모든 상황을 제게 어렵게만 하시는
형님한테도 질립니다.
예전에 동거할때나 지금 결혼해서나 어머님한테 안부전화 한통 안하시는 며느리 첨봅니다.
울 신랑하구 둘이 살때도 한번 한적 없다고 합니다.
정말 기가 막히네요.
저랑 형님이랑 20살정도 차이나는데 어떻게 딸같은 사람을
이렇게 답답하게 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