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53

통제가 안되는 울아들


BY 규맘 2002-11-22

안녕하세요.
울 아들은 다음달이 두돌입니다. 23개월이죠.
말도 아직 못하고 겨우 엄마, 아빠, 빵빵 정도...나머진 우자구자%$%^&&입니다.
기저귀를 ?燦咀선?시도한지 4달이 다 되어갑니다.
근데 쉬통을 시간맞춰 들이대면 누긴 누는데 조금만 눈치 못채면
그냥 아무데나 눕니다. 바지를 입혀놔도 서있건 앉아있건 간에
그냥 줄줄...아직 때가 아닌건지 칭찬도 설명도 먹히지가 않아요.
그리고 한 번 고집을 부리면 제가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문화센테에 데리고 가면 다른 아가들은 엄마 무릎에 잘도 앉아 있는데 울아들은 여기저기 혼자 빙빙 돌아다니고 내가 이리온 하고 팔이라도 잡아끌라치면 바로 뗑깡을 부리며 누워버리고...다른맘 보기에 챙피하기도 하구...엄마를 뭘로 보는지...
근데 아빠 말은 잘 듣네요. 무서워하면서도 무척 따릅니다.
아빠가 오면 아빠한테 척 달라붙어서 제겐 잘 오지도 않고요.
좀 서운하면서도 내가 아이를 대하는데 소홀하던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5월경부터 9월까지 제가 몸이 넘 안좋아서 살림도 못하고 병원신세를 많이 지는 바람에 외할머니네로 고모네로 보내기도 하고 입원해있을 때 말고 집에 있을 때도 아일 잘 돌볼 수가 없었거든요.
아무튼 아이 입장에선 제가 참 재미없는 엄마였을테지요.
지금와서 어찌 해보려니 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