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는 아기를 절대 봐주지 않습니다.
근데 애만 울리면 자다가도 일어나 난리를 칩니다.
애를 왜 울리느냐 어린게 뭘 아냐...
혼낼 일 있어도 아이 울린다고 쫓아올까봐 혼내지도 못하고 아이 버릇만 무쟈게 나빠졌지요...
애 밥 한번 먹여준 적 없으면서 반찬 잘 해 먹이라고 잔소리고 끼니 마다 밥 먹였냐고 물어 봅니다.
자기는 손가락 하나 까닥 않하면서...
꺼덕 하면 병원가서 주사 맞으라하고 기침 한번만 하면 약 사다 먹이라고 난리고..애가 조금만 기분 나쁘면 엄마가 어쨌냐하고..
미운 건 다 며느리 닮고 잘난 건 아들 닮고...
우리 아들은 어릴 때 않그랬는데 얘는 왜 이리 극성이냐하고...
그럼 나 닮았나부지..
가뜩이나 시집살이 힘든 데 육아문제까지 참견이 심하니 못 견디겠네요..
지금 36개월인데 일주일에 두 번 출근할 때 놀이방 데려가는 것도 눈치 보입니다.
그렇다고 자기가 봐 주는 것도 아니면서...
며느리 미워도 손주 이쁘다고 너무 이뻐서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