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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BY 답답녀 2002-11-25


저희 친정아빠는 술만 드시면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과 살림를 때려붓고, 길에 쓰러져 있는 일이 보통이지요
뿐만 아니라, 예전에 역도를 하셔서 한번 때리기 시작하면
보통사람의 힘하고는 비교도 할수 없습니다.
칼을 들고 엄마를 죽인다고 쫓아다니는 일과, 귀를 때려 고
막이 떠져 지금도 잘 듣지 못하시고, 밤새 똑같은 얘기로
날을 새는일도 많았습니다. 또한 아빠는 모든 잡일은 엄마에게
모두 시키고 본인은 심장병이 있어 일을 하지 못한다며
고스톱을 치는게 일과입니다. 그리고 아빠에게 맞아 병원에
치료하려 가면 날리가 납니다. 이유는 몰르겠습니다.
우린 아빠가 워낙 무섭기 때문에 반항한번 못하고 도망가다시피
언니와 난 23세살 결혼을 빨리 했습니다.
그런데 남동생은 성인이 된후에는 엄마가 맞은 것을 보고 아빠를
벽에 머리를 박고 때리기까지 했나 봅니다.
동생이 전화를해 와서 엄마를 모셔가라고 해서 지금은 저희
집에 모시고 왔는데 엄마가 얘기를 해서 알았습니다.
폭력에 기가 죽은 엄마는 아빠가 시키는데로 돈관리며, 시장
보는것부터 전부 아빠가 하시고 엄마는 집에만 있어 세상물정
을 조금도 몰릅니다. 마음도 무지 어려 이모며 고모들에게도
그런 아빠랑 사는 덕에 무시를 당해도 말한번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아빠는 폭력을 행사한 후에는 입에 바른 이야기로 엄
마를 어르고 달래서 또 풀고 사셨습니다.
그런 아빠에 30년이라는 세월에 엄마는 익숙해져 아빠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 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랑도 하시고요.
그래서 너무 속상합니다.
엄마를 위한 것이 어떤것을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