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친구가 낼 대전에서 결혼을 한단다.
그리 친한 친구도 아닌것 같은데 울 결혼할때 지방에서
서울까지 와준 고마운 친구라며 꼭 가봐야 겠단다.
토요일날 대전까지 가야해서 한숨이 나오는건 아니다.
남편은 혼자 가뿐하게 갔다올수 있음이 부러워서이다.
난 5년전 결혼할때 친한 친구 2명이 아침부터 신혼여행
떠날때까지 열심히 도와주었는데.. 그중 한명이 작년에
결혼을 지방에서 하게 되었는데 난 가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어린 애기들이 2명이라는 핑계로...
넘 미안해서 결혼한지 2달정도 지나서 연락을했다.
힘들고 어려웠을때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인데
이젠 시집과 남편과 애들위주로 살아야 하니
내 맘과 몸은 친구들한테서 자꾸 멀어져가는거 같다.
요즘은 애들이 다행히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10여년전 친구들과 어울려
방황도 하고 여행도 했던때가 그리워진다.
그렇다구 지금 생활이 그리 권태로운건 아닌데..
괜히 친구들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구..
그 친구가 지금 임신중이다.
가까이 살면서도 직장생활하는 친구들을 만나기가
힘들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한테 예쁜 선물하나
해주구 싶다.
친구들한테도 용기내서 미안하다구 말하구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