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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만 보면 속이 터질것 같아요!!!


BY 만불 나는 여자 2003-01-23

저는 요즘 우리 남편만 집에 들어오면 열불나여!!!
저희 남편과 저..남편 직장이 멀어서 주말부부거든여..
근데, 저희 남편은 밖에서는 정말 유머감각이 뛰어나다고,말 잘하고 재밌는 사람이라고 소문이 날 정도인데,집에서는 조용해요..말을 잘 안해요..무슨 개그맨들 집에가면 말 안하고 조용하다져? 그거 정말 사실인것 같아요, 왜 그리도 말을 안하는지.. 결혼하면 대화가 많을것 같다는 생각에 남편과 결혼할때두 점수 많이 줬는데..전혀 아니네여,,
저는 집에서 애기 키우면서 있구염! 근데, 주말부부면 거의 안 싸우지 않나요? 더군다나 우린 살아온 날수로 따지면 아마 1년도 안될껄요
오늘은, 거실에 항상 깔아놓는 전기장판이 고장이 났는지 전기가 안들어와서 그거 A/S 받으러 가쟀더니, 일찍 내려가봐야 한다네염!
애랑 집에 있다보면 침대가 추워서 거실에서 아이와 보일러 켜놓고,
전기장판위에서 자는 경우가 더 많거든여,텔레비젼 보다가 잠들거든여
그런데, 자긴 잘거 다 자고..제가 항상 밖에 볼일 좀 보자고 하면 내려가봐야 한다니.. 화가 나지 않겠어요?
속이 터져서, 방에 들어와서 잠자는 척 했더니, 정말 옷 갈아입고 나가데요? 설마하고..위치추적했더니, 이런!! 내려간게 아니고, 또, 술마시러 간거네여!! 항상 그런식이죠,,
자기가 하고픈건 다 하고..집에서 뭘 좀 하자고 하면 어디로 셀곳이 없나 찾으러 다니는 사람이죠..
무척 서운하네여!! 그렇다구 집에오면 다정하길 하나.. 제가 얼마전에두 화가난 일이 있어서 집에오면 얘길 좀 해야 겠다,, 싶었는데 이번에두 남편은 아무말 없이 지나가네여!! 제가 화가나든 안나든 얼렁뚱땅 넘어가기 선수예요..그게 더 화가나고 열불나네여!!!
정말.. 이렇게 글이라도 안 올리면 속이 터질것 같아서 올렸어염..
정말 속 썩히는 남편을 못만나봐서 이렇게 주제넘게 속상한지 모르겠지만..저, 오늘 너무 속상했어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