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돈이 없어서 친정에서 반을 부담해주시고 ㅠ.ㅠ 나머지는 대출로 해결해서 지금까지 빠듯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시댁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시아버지는 신용불량이 되었고,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로 인해 신용불량이 되셔서 금융혜택을 받을 수도 없었고 월세집에서 살고 계신데, 누구를 원망할까....
이제껏 내가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안해하시는 시부모님을 생각해서, 그동안 착한 척도 많이 했다.
다행히 시부모님께서도 마음을 알아주셨는지 그다지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시고 오히려 폐가 될까 자주 오시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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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시할머니다. 증손녀 보고 싶다고 오셔서 일주일 이주일 계속 계시는거다.
처음에는 우리 집에 있는 걸 미안해하시더니......
내가 넘 잘해드렸나부다.
그래도, 설마 손주며느리를 힘들게 하시려구....그러나 내 착각이었다.
시고모님들....시할머니의 딸들에게 나의 흉을 보는 것이다.
아래동서 될 사람한테까지 흉을 보시다니....넘넘 억울했다.
내 앞에서는 웃으면서 불편한 거 하나도 없다고 오히려 나를 위해주는 것처럼 하시더니....내가 게을르다구?
제일 부?H히는 건 육아문제인데...내가 볼 때는 애가 땀띠가 날 정도인데도 춥다고 옷을 계속 입히시고 지금 단계에서는 뒤집고 굴러다니는게 정상인데도 못하게 하려고 안고 계신다.
그러면서 애기 뚱뚱해지니까 조금씩 자주 먹이라니.....
모유를 정말 먹이고 싶었지만, 모유양이 부족해서 백일이 지나서부터 분유를 먹였다. 어느 부모가 모유를 주고 싶지 않을까!
근데, 틈만나면 젖을 먹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불쌍한 것 이런말을 계속하시는 거다.
듣기 좋은 얘기도 한두번이지.....그냥 모르는 척 가만히 있었다.
내 아이 내 식대로 키울 수 없는걸까?
문제는 신랑의 태도다. 내가 자기 가족얘기는 민감한 문제라 아무 얘기도 안했더니, 시할머니가 계신 걸 나도 좋아하는 줄 안다.
어제는 신랑이 우리 이사가는데 할머니도 같이 가자고 하면서... 얼른 짐챙겨오시라고 우리 같이 살자고....
어쩜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친정엄마가 돈보태준 이 전세집 마져도 사업자금이 없어서 빼서 월세집으로 가면서 자기는 효자 노릇하겠다고?
그 좁은 집에서 나보고 시할머니랑 미치든 말든인가?
할머니 모시고 오면 자기는 효자 소리 듣겠지만, 난 잘해도 본전인데.... 내가 수발하는 건데....
나쁜놈!
왜 신경질 적이 ?楹캇?
내 모든 속병은 당신 때문이야!
요새 신랑 정말 신났다. 할머니 계시니까 내가 잔소리도 못하고 늦게 들어와도 되고, 그래도 삼시 세끼 다 차려주고....아침 안먹고 가면 시할머니의 푸념 내가 다 들어야 한다.
시할머니 자기 손자 힘들까봐 퇴근해서 애기 안아보지도 못하게 한다.
내가 밥차리고 치우고...애기 밥주고 놀아주고 목욕시켜주고...넘넘 지친다. 내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도 못본다. 난 인어아가씨 할머니는 당신옆이 좋아...ㅠ.ㅠ
특히 생리통이 심한편인데...아주 죽을 맛이다
언제 가시려는지....아예 옷이랑 칫솔 다 가지고 오셨네....
내가 맘에 안드는 말이라도 하면 쳐다도 안보시구....고집불통....
시어머닌 얼마나 힘드셨을까!
예전에는 한 성격 하셨다니....
난 또 착한 손주며느리가 되야 할까?
할머니가 오셔서 너무 좋아요! 삼시세끼 다 차려먹구....ㅠ.ㅠ
눈치없는 할머니보다 이기적인 신랑이 미워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