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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BY -.- 2003-01-28

우선.. 무엇부터 말을 해야할지.. 너무 답답해서,, 어디에 하소연 할데도 없고 해서.. 이렇게 몇자 남깁니다..

전, 4월에 결혼날짜를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어제 남친과 별고 안좋았습니다.
그냥, 별일도 아니었는데.. 괜히, 제가 짜증내고. 하지 말아야 할소리도 한거 같습니다.
오빠도 그러데요.. 나보고, 하고 싶은말 다한다고.. 사실, 전, 오빠를 만나서. 좋았던거네, 내가 하는 말을 모두 잘 들어준다는게, 첫번째로 좋았던 이유였는데.. 물론, 내가 좀 심하게 한건 아닌가 생각하게 되드라고요..
우리가 만나건, 3년전쯤이에요.. 저희 집의 반대로.. 많이 힘들었고, 간신히 허락을 받아.. 결혼날짜 까지 잡았는데..
제 마음이 이상해요..그렇다고, 오빠가, 저한데, 못되게 하는것도 없고, 그냥, 성실하고, 내 얘기도 잘 들어주고.. 자기 앞가림을 잘 하는 사람이에요..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피우고.. 특별히 절 힘들게 한것도 없어요.. 근데, 이상하게 제 마음이 너무 힘이 들어요..

오빠는 장남입니다. 그것도, 가정에서 아주 충실한 장남, 홀어머니도 잘 위하고, 누나나, 동생들에게 관심도 많이 갖고, 어쩔때ㅡ 오빠를 보면, 장남이라기 보다는 누나, 동생들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 인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집에 무슨일이 있으면, 오빠가, 무지 많이 신경쓰고 그래요.. 그래서, 저도 좀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둘이 만난, 저녁을 먹을때도 놀때도 괜히 오빠네 식구들이 걸리드라고요.
지금은 이런게 너무 짜쯩나고, 앞으로 결혼하면,ㅡ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어요.. 그리고, 제가 잘 감당할수 있을까 싶어요..

특별이 잘못한것을 것을 꼬집어 내라면 할말은 없어요..

근데,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정말 모르겠어요.
오빠는 자기 식구들 생각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오빠는 아니라고, 자기가 절 얼마나 생각하는지, 제가 모른다고 그러네요...

알것 같으면서도.. 너무 힘이 드네요..
어제 그 이후로 전화도 없네요.. 많이 화가 난거 같아요..
저도 문자만 보냈구요..

이런때가 있는건가요?
이런저런 얘기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