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에 시누이가 사귀는 남자를 우리집에 데려와 인사를 시키기로 했는데요
남편은 그 남자를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게 해야겠다는 겁니다
집도 멀고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어떤 놈인지 찬찬히 파악하겠다는 건데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아직 당사자끼리도 서로 확신을 못해서 정식으로 청혼도 안했다던데
그런 남자를 재우다니요
전에도 남편이 재울수도 있다길래 그때 분명히 싫다는 의사를 밝혔거든요
그런데도 제 의견은 싹 무시하고
기어이 자기 고집대로 밀고 나가려고 합니다
되려 저보고 성격 참 이상하다네요
그냥 별 부담없이 하룻밤 재워주면 될것을
뭘 그렇게 유별스럽게 따지냐고
꼭 결혼할 사람이어야만 자는거냐네요
당연하죠
제 생각에는 그래요
우리 식구가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생판 남을 우리집에서 재운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해야 남편을 말릴수 있을까요?
인생 선배님들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