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만 6년째가된다
결혼전엔 월급받으면 엄마 가져다 드려야 했다
안그러면 어찌나 잔소리를 하시던지...
학교 졸업하고 맘 편히 한달 놀아보지못했고,
물론 학교다닐땐 아르바이트도 하고
주말과 휴일엔 부모님도와 일을 해야 했다
첫 직장이 유치원이었는데 근무시간도 짧고,휴일도 넘 많아서
참 힘들었다 게다가 급여도 작아서 그만두었다
물론 그만한 이유는 있었다
아빠는 바람둥이 여서 버는돈 중 최소한 생활비는 빼고 다 다른곳에 쓰셨으니 우리를 닥달 하셨겠지...
그렇게 다른곳에 신경 쓰셨으니 장사가 잘 될리가 있나
저금 한것도 없이 빛만 잔득 진채 아빠는 50대 중반에 노인성 치매에 걸리고 마셨다
아빠형제들은 아빠가 그러니 자연히 연락을 끊게되고 할머니 마져도 연락을 안하신다
엄마는 작년에 갈비집을 시작하셨는데 빛으로 시작해서 장사도 시원치 않은데다 이자에 가게세를 주다보면 빛에 빛을지는 형국이다
집엔 시집안간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는데,여동생은 직장이 병원이어서 3교대 근무를 하는데 엄마는 동생이 일 안하는 시간에는 가게에서 일했으면 하는데 일 안하는 시간에 나오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넘 힘들어한다
나도 작년 여름에 애들 데리고 한달 반동안 가게에서 일했다.신랑은 별말 없는데 시어른들이 하도 성화여서 집에 오게됐다
울집 형편도 어려워 애들 맡기고 직장 다니려는데 친정 엄마는 자꾸 친정으로 이사와서 일하란다.남동생은 벌써 몇년째 PC방 전전 하며 낯엔 자고 밤엔 겜하느라 밤새는데 갤시키라고하면 그놈이 자기가 갈비집 하라고했냐며 대꾸한단다
취직도 안하고,집에서 일도 안하고 지카드에서 써비스 받아서 카드빛만 몇백이있다는데 우리친정만 생각하면 폭폭해서 한숨만 나온다
그녀석 정신 못차리는게 꼭 아빠를 닮았다.엄마는 고혈압 때문에 언제쓰러질지 날씨가 추워지면 불안하다.할말은 아니지만 아빠가 빨리 돌아가시는 것이 도와 주는 것 같다
답답해서 썼다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