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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지치네요.


BY 파랑새 2003-02-20

지친마음 달래볼까 들렸습니다.
개인사정상 시댁과 연락을 끊은지 16개월이 되었구요.
멀리 와서 살면 마음이 편할꺼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고.
형편이 어려워 맞벌이를 하는데 .....
많이 힘드네요.
남편도 힘들겠지만 직장에서 집에서 그놈의 일!
끝도 없고.
남편도 힘든걸 알지만, .......
정말 몰라서 도와주지 않는건지 알면서도 자기몸 아끼느라 모르는
척하는건지.
남편의 행동에 따라 시부모가 더 미워지네요.
벌써 이마음이 한달이네요.일어서려하는데 자꾸 기운만 빠지네요.
설거지도 아침, 저녁먹었던것을 다음날 아침에 하고 청소를 않한지
일주일이 넘어가네요.그바쁜아침에 남편 도시락까지 싸주는데
남편은 내가 하는일이 당연한것처럼 생각하는것 같구.
오늘은 회사에서도 꿀꿀한 하루였고,퇴근해서 우리아그들 목욕시키고
반찬해서 밥먹구 남편이 애들책이라도 읽어주면 설거지 빨리 끝내고 씻으려고 했는데 벌써 후닥 11시가 넘었네요.
그 흔한 드라마도 못보고. 내시간은 커녕 잠자기 바쁘네요.
이젠 남편도 아이들도......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멍하니 긴시간 쳐다보게되고
여기에와서 친구도 못사귀고.
오늘 정말 남편이 조금만 도와줬으면 맥주한잔하면서 회사에서 있었던 나쁜일 잊고 기분전환할까 했는데.......
오늘도 맥주한잔 혼자하며 훌훌 털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