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별일도 아닌일로 싸움이 됐다.
매번 전화로 이런일 저런일이 있어서 늦으면 늦는다 말을 하던 남편
얼마전부터 이상해졌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말이다.
한번은 외박을 한적도 있었다.
것도 전화도 안하고 말이다.
근데 그려려니 하고 넘어간것이 잘못이었던 걸까?
암튼 결혼 7년째이고 연애까지 합하면 10년째라 그런지 시큰둥해진거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프다...
언제나 말다툼을 하거나 서로 삐져있을때면 내가 먼저 말을 하는편이다.
그도 그럴것이 다퉈도 여자가 밥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또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애들땜에 라도 하며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물론 지는것이 이기는것이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어쨌건 결혼을 한이상은 여자가 뭔가 지고 넘어가는게 많은것 같다.
아마 싸우고 나서 밥을 안해주면 정말 나쁜여자란 소리 들을까봐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그치만 왜 난 맨날 허물렁하게 넘어가는지 나조차도 이해가 안간다.
근데 더욱 안타까운것은 이제 슬슬 권태기같은것이 오는것 같아서다.
나도 남편도.....
나도 권태감을 느끼면서도 남편만은 안그러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
부부간에 이런 위기가 온다고는 하는데...난 빨리 온건지 늦게 온건지..하긴 그게 중요한건 아닌것 같고......
남편한테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것 같은 느낌땜에 서글퍼진다...
왠지 남편이 낯설게 느껴지고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것일까 하는
의구심도 생기고...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