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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결혼문제로 걱정하는 언니입니다


BY 걱정언니 2003-03-17

밑에 정말 심각한 고민도 많으신데 이렇게 상대적으로 별것도 아닌 걱정을 의논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동생은 33세로 월급 8,90정도 되구요 만난지 3개월 되는 남친은 140정도 받는 중소기업 다니는 월급 쟁이구요
두사람다 모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집안들도 그리 넉넉하진 않습니다
제 동생에 비하면 그 남자는 대학도 나오고 오히려 낫습니다 -솔직히-
근데 언니로서 걱정되는 것은 그 남자를 만나고 2번째 만나는 날 결혼을 선언하고 다음날로 남자를 식구들에게 인사시킨 동생이 불안 합니다
그 남자도 객지생활로 힘들고 하니까 이여자다 싶어서 어서 결혼 할려고 한다지만 여자의 입장으로써 또 집안에 결혼에 실패한 분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서두르지 않고, 많은 나이이지만 적어도 6개월 정도는 교제한 후 결혼을 생각해도 늦지 않다는 식구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들의 완강한 주장에, 누구하나 나중에 원망 듣고 서로 감정만 상할 것이라는 핑계로 두사람만의 의논하에 날짜 다 잡고 집까지 얻어놓고 신혼여행에 ...모든것을 부모 형제 없는 사람처럼 자기들 멋대로 결정한것이 우리 부모님이나 저가 섭섭한 것들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길 바랬고 진정으로 자기를 걱정하는 말인데로 자기를 특히 자기 남친을 식구들이 너무 부정적으로만 본다며 걱정하지말고 자기 인생이니까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난립니다
심지어는 엄마한테는 엄마 소원대로 10월에 하면 혼수 더해줄거냐고 33살이나 먹은게 그딴 싸가지 없는 말을 해대는 겁니다
워낙이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해서 어릴적부터 포기해온 아이인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자기 결혼이라지만 너무 하지 싶어서 정말 속이 상합니다
집도 그렇습니다 남친이 3500있다길래 둘이 월급도 그만하니 그냥 10만원 15만원 짜리 월세를 하면 되겠다 했더니 턱하니 1000만원 대출을 받아 지 맘대로 집을 얻었지 뭡니까
지네 월급에 생활비대고 혼자 계시는 시아버지 용돈에 나이도 많아 서 아이도 빨리 낳아야 하는데 무슨생각으로 사는지..
연애도 한번 안해본 아이라 무작정 사랑에 빠져 그러는 것 같은데 나중에 사니못사니 하면 정말 말로는 그땐 국물도 없다고 말은 했지만 식구들이 얼마나 괴로울까요..물론 잘 살면 천만 다행이지만...
좀 남의 말도 ,특히 식구들 말이라도 귀담아 들어주면 좋을텐데 걔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세상을 알고 그러는 건지..
어찌해야 좋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지금 걔 귀엔 아무것도 안들린다고 내버려두라고 하는데 무관심하게 그래도 되는지..
참고로 걔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33살이 되도록 뭐하나 이룬게 없는 아이입니다 직장생활 7년동안 700만원 모은아이인데 -생활비 한번 보태지도 않고-어떻게 살건지 언니로써 인생의 선배로서 철딱서니 없는 동생의 행동에 답답합니다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