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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시누 시부 용돈좀드리라고 전화왔네


BY 기분 나빠 2003-03-17

지난 토요일 큰시누가 전화가와서 남편보고 시부 용돈좀 드리라고 전화가 왔네요.
1월 시부 생신 용돈 십만원드리고 3월 시모 생신에 용돈드리고 2월에는 우리아이들 유치원비 오십만원이 한꺼번에 나가 용돈안드렸거든요.
아침생신상 차려드리고 용돈드리고 저녁에는 외식하고, 뭐 많이 해드리는건 없어도 외며느리 노릇한다고 하는데 ...
어제 새댁가서 20만원 드리고 왔습니다.
시댁은 월세 받은것으로 두분이서 생활하시거든요.
또 여유가되면 한달에 이십에서 삼십 드리고 월세 플러스 용돈하면 두분수입은 백만원 됩니다. 건강보험료,통신비 우리가 내드리고 하는데
뭐 돈이 여유가 되서 용돈도 많이 드리고 하면 좋지만 굳이 전화로 시부 용돈 따로드리라고 하니 기분이 나쁘네요. 생활비로 시모에게 드리면 된다고생각했는데 용돈 따로 드리라니...
월급쟁이 들어오는돈은 뻔하고 나가는돈은 자꾸 생기고 정말 한숨나옵니다. 앞으로 공포의 5월달이 다가옵니다. 결혼전에는 5월은 푸르고 일년중 제일 좋은 달이었는데 지금은 공포스럽습니다.
친정부모님께는 용돈한번 제대로 못드렸는데 오늘 얼마남지않은 통장잔액에서 똑같이 20만원 찾아서 친정부모님께 드려야겠습니다.
남편이라는 사람도 밉습니다. 지부모만 챙기고 말이라고 장인장모에게 용돈드리라는 말도 없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내부모 내가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