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에게 상담을 해봐야겠는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이유인즉슨....
울애가 올해 초등학교를 들어갔는데
좀 개구장이 과인지라 선생님에게 말을 많이 듣나봐요.
한 삼사일전인가 학교를 끝내고 왔는데
가방속을 보니 필통이 보이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물어보니 선생님에게 뺏겼다는거에요.
필통 뚜껑에 아이들이 간단하게 손으로 할수있는
간단한 게임이 붙어 있거든요.
선생님이 하지말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 않은 모양이에요.
아이 성격을 아는지라 속으로 버릇 고치려는 선생님의
생각이겠거니 저도 일부러 필통을 다시 챙겨주지 않았어요.
곧 돌려주겠거니 하구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아무런 말도 돌려주지도 않네요.
이제 학교 들어간지 이십일 되가는데 속상해요.
오늘 학교에서 어머니 회의가 있다고 해서
마주치면 무슨 말이 있겠거니 했는데 감감 무소식이네요.
그렇다고 제가 먼저 말을 꺼내자니 아이하나 키우면서
유난 떤다고 할까봐 그것도 걱정되고...
선생님이 쉰 넘은 나이가 많으시거든요.
성격도 보통 깐깐한게 아니구요.
다른반은 개인면담들도 하던데 우리선생님은
바쁘다고 왔다갔다만 하고 엄마들이 어찌해야 할지몰라
그냥 흐지부지 헤어졌네요.
선배님들 이럴때 어찌해야 하나요.
내일도 돌려주지 않으면 제가 찾아가봐도 되나요?
지금도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난리네요.